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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스킷 바베큐, 오븐으로 16 시간 굽기

오랜만에 브리스킷 바비큐를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자주 만들긴 힘드네요. 이번에는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어보려고 시간을 좀 많이 썼습니다. 일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고기 손질하고 8시부터 구워서 거의 밤 12시까지 구웠습니다. 한 1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먹는 것도 아니고 레스팅도 (레스팅이라기보다는 그냥 잤습니다.) 해야 하고... 최근에 고기 살 때는 거의 미트박스에서 주문하는 것 같네요. 브리스킷 같은 경우는 딱히 미트박스에서 더 싸게 파는 건 아니지만... 기름은 아주 조금만 제거했습니다. 오래 굽다 보면 열에 강하게 노출되면서 고기가 딱딱해질 수 있어서 지방이 있는 편이 좋습니다. 다 익은 다음에 걷어내도 되고요. 다만 기름이 녹아서 트레이에서 넘칠 수도... 이..

Food 2023.05.23

창작 요리 : 약간 특이한 콩 소스 (간장 아님) 만들기

최근에 굴 소스와 그레이비 소스를 만들다가 똑같은 방법으로 콩 소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콩을 사다가 콩 소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이걸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단순하게 콩소스나 소이소스라고 하고 싶지만, 소이 소스라고 하면 간장 혹은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지칭하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콩은 2를 의미하니까 콩콩 소스?.... 백태를 사용했습니다. 2kg짜리를 사서 1/4 정도 사용했으니 대략 500g 정도? 일단 콩을 씻고 물에 불립니다. 물 충분히 넣어야 합니다. 엄청나게 불어납니다. 저는 물이 조금 부족해서 더 넣었습니다. 콩을 밥솥에 2시간 정도 삶습니다. 전기밥솥이 불조절 안 해도 돼서 좋습니다. 국물을 이용하는 것이니까 오래 삶는 편이 좋습니다. 그런데... 절대로 많이 넣으면 ..

Food 2023.05.07

콴찰레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안토니오 카를루초 할아버지의 까르보나라 영상을 보고 가끔 만들어먹긴 했는데, 콴찰레가 비싸서 그냥 베이컨을 사용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AAdKl1UYZs 콴찰레를 파는 곳도 별로 없습니다. 좀 싸게 파는 건 염장, 건조해서 만든 게 아니라 익혀서 만든 것이더라고요. 전에 한번 사봤는데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콴찰레는 볼살 이라는 부위명이라 딱히 삶건 찌건 볼살이기만 하면 콴찰레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다가 큰맘 먹고 콴찰레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기 며칠 전에 가격을 올렸다는 것 같습니다. 그냥 미리 사 먹었어야 하는데... 염장 비가열 콴찰레 입니다. 대충 한봉으로 2~3인분 정도 만들면 적당합니다. 염장이라 짜니까 너무 많이 넣으면 안 됩니다..

Food 2023.05.03

adata 840 legend SSD 프리징, 렉 해결 윈도우 10, 11

최근에 노트북을 구매하였는데 이상하게 컴퓨터가 자주 멈춰버렸습니다. 한 1분에 1회, 3~5초 정도 렉이 걸렸습니다. 작업관리자를 켜보니 렉 걸릴 때마다 SSD 디스크 사용률이 100%로 올라가더군요. 뭐 찾아보면서 이거 저거 다 해봤습니다. 최적화도 하고 이런저런 옵션도 건드리고, 윈도 11에서 10으로 변경도 해보고... 아무튼 문제는 SSD인 거 같은 느낌이 들더라고요. adata 840 legend가 장착되어 있었습니다. 사실 예전에 adata에 대해선 안 좋은 경험이 있습니다. adata에서 나온 USB 3.0을 샀는데, 프리징이 좀 심했습니다. SSD나 USB 3.0 처음 나올 시기에 컨트롤러 문제로 프리징이 좀 많이 발생하였죠. 최근에는 거의 보지 못했던 상황이지만... 그래서 adata 프..

Computer 2023.04.22

우거지, 시래기, 사골, 잡뼈 국밥

얼마 전 롯데마트에서 잡뼈 3kg 5천 원, 사골 3kg 만원에 매우 저렴하게 판매를 하는 것을 보고 각각 3kg씩 주문했습니다. 보통 잡뼈 특가로 나오는게 1.5kg 5천 원인데요. 그거의 반값인데 안 살 수가 없었습니다. 잡뼈의 반정도는 등뼈입니다. 잡뼈로 탕 끓이면 돼지 감자탕과 비슷하게 고기도 적당히 나옵니다. 그런데 제 솥에 다 안들어갑니다. 그래서 사골 몇 개를 오븐에 구웠습니다. 느끼하기만 하고 별로... 찬물에 담가서 피 빼는 대신, 찬물에 뼈를 넣고 약하게 끓였습니다. 피 빼기와 초벌 데치기를 한 번에 처리하는 편리한 방법입니다. 데친 후 씻어서 다시 찬물에 넣고 삶았습니다. 한 3탕까지 했습니다. 우거지하고 시래기를 각각 1kg씩 주문했습니다. 보통 우거지는 배추를 삶거나 염장해서 파는..

Food 2023.04.20

순천, 보성 녹차밭, 벌교 중도방죽 갈대밭 여행

아는 분이 순천에 직업을 구해서 놀러 다녀왔습니다. 저는 여행지에서 국밥 먹는 거밖에 관심 없는 사람입니다. 얼마 전에는 친척들 소머리 국밥 끓여 먹는다길래 의성에 다녀왔습니다. 오늘 저녁도 제가 만든 국밥이었습니다. 너무 맛있어서 울고 싶습니다. 순천 웃장에서 국밥을 먹었습니다. 그런데 국밥 사진이 없네요. 2명 이상 국밥을 주문하면 순대와 수육을 서비스로 줍니다. 이곳은 판다리아인 것 같습니다. 순천에서 보성으로 이동 중입니다. 어디 갈까 잔뜩 고민했는데, 순천만 습지에 가기로 하고 출발했는데 어쩌다 보니 보성으로 갔습니다. 어디든 해산물만 먹을 수 있다면... 보성녹차밭 (보성다원) 입구 도착... 하지만 이날 본 풀의 이름을 저는 아직 모릅니다. 녹차밭 가는 길은 삼나무 숲길입니다. https:/..

이야기 2023.04.20

볶음밥, 마파두부, 차슈 라멘, 소고기 구이, 포도 주스

오랜만에 집에 사람을 초대해서 요리를 만들었습니다. 며칠 전 포도 주스도 만들었고, 라멘과 함께 먹을 차슈도 만들었습니다. 칠레산 포도 8kg 입니다. 세이블인지 이니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무튼 포도 싸게 파는 곳이 보여서 주문했습니다. https://www.croket.co.kr/seller/product/640f82c99e8f8f002e943378?yg_type=web_marketlist&yg_method=640f82c99e8f8f002e943378 (이마트USA) 고당도 칠레산 씨없는 블랙 포도 8kg 셀러의 상품 상세보기 www.croket.co.kr 포도 8 kg를 49000원에 팝니다. 당도가 매우 높습니다. 20 브릭스는 가볍게 넘는 것 같습니다. 세척하고 알을 떼서 통에 담고 짓누르..

Food 2023.04.05

굴소스, 산나물 굴밥

굴소스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굴 2kg를 샀습니다. 굴은 밀가루로 씻는게 제일인 것 같습니다. 스텐 프라이팬에 담았습니다. 스텐 프라이팬은 오븐에 넣고 돌릴 수 있습니다. 130도로 여러시간 돌렸습니다. 타지 않게 뒤집어주고 물도 조금씩 넣어줬습니다. 계속 익히면 굴이 구워지면서 맛이 강해집니다. 적당히 구워지면 굴을 으깨고 물을 더 넣은 후에 물만 걸러줍니다. 거른 물은 오븐에 넣고 조립니다. 으깬 굴은 찌개에 넣어먹었습니다. 굴 내장 맛이 너무 강하고 깔끔한 맛은 안나오네요. 내장 안터트리고 삶은 후에 그 물만 따라내서 만들면 깔끔해지긴 할텐데, 그러면 만들 수 있는 양이 너무 적습니다. 아무튼 먹을만한 맛입니다. 하는김에 집에 방치되던 마른 산나물과 냉이 등을 넣고 산나물 굴밥을 만들었습니다. 나물을..

Food 2023.03.20

땅콩 청국장

땅콩은 메주콩과 유사한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메주콩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 (두부, 콩국수, 콩기름 등)을 땅콩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땅콩이 콩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고 더 고소합니다. (그리고 가격도 2배입니다. ) 그런데 아직 땅콩 메주는 못봐서 한번 만들어볼까 생각을 했습니다. 메주는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니까 좀 더 빨리 만들 수 있는 청국장을 먼저 시도했습니다. 일단 집에서 안먹고 방치되고 있던 생땅콩입니다. 반나절정도 물에 불리고 껍질을 깠습니다. 물에 불면 껍질이 분리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까기 힘듭니다. 소쿠리에 담고 힘줘서 누르면 마찰로 벗겨집니다. 밥솥에 넣고 2시간 정도 삶고 2시간 정도 뜸을 들였습니다. 처음에 냄비로 삶다가 불조절이 귀찮아서..... 음... 조금 더 무르..

Food 2023.0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