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은 메주콩과 유사한점이 많습니다.
그래서 메주콩으로 만들 수 있는 요리들 (두부, 콩국수, 콩기름 등)을 땅콩으로도 만들 수 있습니다.
땅콩이 콩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고 더 고소합니다. (그리고 가격도 2배입니다. )
그런데 아직 땅콩 메주는 못봐서 한번 만들어볼까 생각을 했습니다.
메주는 만드는데 시간이 너무 걸리니까 좀 더 빨리 만들 수 있는 청국장을 먼저 시도했습니다.
일단 집에서 안먹고 방치되고 있던 생땅콩입니다. 반나절정도 물에 불리고 껍질을 깠습니다. 물에 불면 껍질이 분리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까기 힘듭니다. 소쿠리에 담고 힘줘서 누르면 마찰로 벗겨집니다.
밥솥에 넣고 2시간 정도 삶고 2시간 정도 뜸을 들였습니다. 처음에 냄비로 삶다가 불조절이 귀찮아서.....
음... 조금 더 무르게 삶았어야할지도 모르겠네요. 청국장 만들어본지 너무 오래되어서...
베보자기로 싼 후 따뜻하게 덮어주고 3일간 발효시켰습니다.
실이 나오긴 하는데, 사진을 잘 못찍었네요.
끓여서 먹어봤는데 괜찮았습니다. 냄새도 별로 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그냥 청국장보다 더 고소하거나 그런 것 같진 않네요. 소금 간을 좀 덜하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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