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187

케밥을 만들고 싶었지만 뭔가 이상한 것을 만들었습니다.

당연히 집에 케밥 기계가 없으므로... 얇게 저민 고기를 여러 장 쌓아 올리고 돌릴 수 없으니까 그냥 얇게 썬 고기를 돌돌 말았습니다. 양념은 대충 케이준 시즈닝을 사용했습니다. 오븐에서 구우니까 우워지긴 합니다.  뭐 맛은 있지만 케밥 맛은 아닌 것 같네요.  이번엔 다진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양념해서 반죽을 합니다. 양념은... 간장불고기 양념이었던 것 같네요. 이 사진의 좌측 고기는 별 상관없습니다.  꼬챙이에 꿰어서 오븐에서 굽습니다만... 저는 꼬챙이가 없어서 대충 모양만 잡았습니다.  근데 다진 고기에 간장 양념 해서 구우면 그것은 떡갈비와 뭐가 다를까요... 소스는 요구르트입니다.

Food 2025.01.06

오랜만에 만든 우거지 순살 감자탕

미국산 돼지 목뼈 5kg 입니다.초벌로 한번 20분 정도 삶은 후 물을 버리고 씻은 후 다시 삶았습니다.  한 3~4시간쯤 삶은 후 건져서 뼈를 발랐습니다.  살이 많이도 나오네요.  우거지도 미리  부드러워질 때까지 삶았습니다. 이번에 산 우거지는 이상하게 너무 질겨서 오래 삶았습니다.  우거지에 양념(고춧가루, 후춧가루, 마늘, 간장, 소금, 후추, 들깨가루 등)을 넣고 섞어준 후 살짝 볶다가 육수를 넣습니다. 적당히 끓기 시작하면 고기도 넣습니다.우거지탕은 하루밤정도 숙성하고 먹는게 간이 잘 베어들어서 맛있습니다.

Food 2025.01.06

간장 대하장, 대게장

대하 처음 사봤습니다. 작년에는 대하가 평소보다 좀 싸게 나온 것 같습니다. 흰다리새우하고 색이 전혀 다르네요. 대하는 전반적으로 연한 노란색이고, 꼬리에 무늬가 있습니다. 뭐 익혀버리면 구분하기 어렵지만...   게는 물에 담가서 해감을 하고, 대하는 수염을 자르고 내장을 제거합니다.  양파, 마늘 등 채소와 후추, 고추등 향신료를 물에 끓인 후 충분히 맛이 우러나면 건져내고 간장을 넣습니다.비율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간장:물 1:3 정도였던 것 같네요. 별 의미 없지만 레몬도 넣었습니다. 그다음에 차게 식힙니다. 찬물 중탕으로 하면 빠르게 온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큰 그릇에 물을 받아서 저 냄비를 그대로 그 위에 올리는 거죠... 그다음에 베란다나 냉장고에 두면 차게 식힐 수 있습니다.  하는 김..

Food 2025.01.06

작년 말에 만들어 먹은 것들 1

요즘 뭔가 의욕 상실로 블로그 갱신이 뜸했습니다.  지금도 정리해서 쓰기는 귀찮고 그냥 그동안 만들어 먹은 것들 사진이나 잔뜩 올리겠습니다. 전어회... 인터넷에서 횟감으로 주문했습니다. 저는 뼈 별로 안 좋아해서 필렛을 떴습니다. 썰 필요 없이 그냥 먹으면 맛있습니다. 저는 담백한 흰살생선 회는 별로 안 좋아하고, 전어나 청어나 고등어처럼 기름이 많은 생선회를 좋아합니다.   짜장면, 짬뽕 만들었습니다. 근처에 중화면을 안 팔아서 그냥 칼국수 면이나 우동면을 사용했네요. 큰 고기도 넣어보고 불고기용 고기도 넣어보고 간 고기도 넣어봤습니다. 뭐.. 다 맛있습니다.   근막 구이와 돼지 껍질 구이..  해물 치즈 부추전  뻔데기 말리기... 말려먹어도 맛있습니다.  김치 말이 국수  김치로 면을 마는가 면..

Food 2025.01.06

가을 캠핑 - 의왕 왕송 호수, 수제 소세지

대학원생 때부터 연 1~2회 (봄, 가을) 정도 연구실 선배가 주도해서 진행하는 캠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제가 졸업한 지 10년째이니 15년 넘게 진행한 행사네요.  작년에는 코로나 걸려서 못갔네요... 그때 브리스킷 6kg짜리 사뒀는데... ㅠㅠㅠ 초반에는 과천에서 하다가 후에는 의왕 왕송호수에서 하고 있습니다. 예약 추첨이고 당첨 잘 안되는거 같은데 운이 좋게 당첨되었다고 합니다.   아무튼 일단 소세지를 만들었습니다. 마침 롯데마트에서 할인하는 국내산 돼지목살과 삼겹살을 500g씩 샀습니다.  하루전 소금 11g를 넣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아침에 꺼내서 미트 그라인더로 갈았습니다. 소금을 평소보다 많이 넣었더니 고기가 진득한 게 성공 예감이 들었습니다.그리고 천연 돈장 케이싱에 잘 채워 넣었..

Food 2024.10.10

추석 기념 요리- 크리스피 삼겹살 오븐 구이 (미박 삼겹살, 오겹살)

추석하고 별 상관 없는 요리이지만, 그냥 추석에 부모님댁 가는 김에 뭐라도 할까 해서 만들었습니다.   삼겹살의 살 부분은 물에 삶고, 껍질은 바삭하게 구워(튀겨?) 내는 요리입니다.  물을 사용하지 않는 방법도 있지만, 사용하는편이 고기가 더 촉촉하고 부드러운 것 같습니다. 당연히 껍질이 있는 미박 삼겹살 (오겹살)을 사용합니다.  오븐에서 사용 가능한 용기 (밧드)가 필요합니다.  밧드에 삼겹살을 담고 잠길 정도로 물을 붇습니다. 물은 다 졸아버릴테니까 많이 넣는 편이 좋습니다.저는 많이 안넣어서 중간에 몇 번씩 더 넣었습니다. 양파, 당근, 향신료등을 넣습니다. 저는 오향하고 로즈메리, 후추를 넣었습니다. 소금으로 약하게 간을 합니다. 물이 졸아버리니까 소금을 많이 넣으면 과하게 짜질 수도 있습니다..

Food 2024.09.17

파티 요리- 동파육, 부채살 로스트 비프, 다시마 숙성 연어, 공심채

Novelism 개업 기념으로 파티를 했습니다.  무슨 프리랜서, 개인사업자가 일 시작했다고 10명 넘게 초대해서 파티를 하나 그런 생각이 드실 것입니다.  아마도 저를 아시는 분이라면 제가 평소부터 창업을 꿈꾸고 있었고, 그 이유는 탕비실장이 되기 위해서라는 것을 아실 것입니다. 저는 요리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식재료 중 도매로 대용량으로 구매하면 저렴한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혼자 사는 사람이 그렇게 많이 구매해도 방법이 없죠. 그래서 제 결론은 회사를 차리고 사람들에게 요리를 먹이자는 것이었습니다. 저하고 같은 직장에 계셨던 분들이라면, 이것이 진심이라는 것을 잘 아시겠죠. 제가 툭하면 요리를 잔뜩 해서 가져갔으니... 아무튼 뭔가 파티를 하고 싶었고 드디어 창업을 했으니 파티를 했습니다. ..

Food 2024.09.15

돼지고기, 소고기 수제 소세지 만들기, 오븐에서 굽기

소세지 만들기도 이번이 3번째네요. 소고기 척아이롤, 돼지 목살입니다.  일단 미트 그라인더로 갈아버립니다. 가장 고운 사이즈로 갈았습니다. 하는 김에 양파하고 마늘도 좀 넣었습니다.   소금 후추, 굴소스로 간을 했습니다.향신료로 케이준시즈닝, 바질, 로즈메리 으깬 것을 넣고 반죽을 했습니다. 비닐봉지에 담아서 냉장고에서 12시간 숙성했습니다.   충진기 나왔습니다. 이전까지 충진기 없이 소세지를 만들었습니다. 끔찍했습니다. 숟가락으로 케이싱에 고기를 퍼넣다니... 돈장 케이싱입니다. 소금에 절여저 있는데 물에 담가서 불려줍니다.  충진기 앞부분에 케이싱을 끼워 넣습니다. 물안에서 하면 잘 들어갑니다.  충진기에 속을 채우고 케이싱에 넣어줍니다. 힘듭니다. 재료가 채워진 케이싱은 일정 간격으로 꼬아줍니..

Food 2024.0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