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복날 닭고기 양념 구이

Novelism 2025. 7. 19. 22:55

 

 

 내일은 초복입니다.

 저에게 복날은 핫도그 먹는 날입니다. 

 도그데이니까...

 내일은 아마도 핫도그 사러 맥도널드 갈 겁니다. 

 

 치킨도 먹으려고 양념 재웠습니다.

라라라 라바

치치치 치킨

스티브의 용암 치킨 먹고 싶네요. 

 요즘 브라질 조류독감 (AI) 때문에 닭다리살 수입이 중단되어 가격이 많이 올랐습니다.  ㅠㅠ

 그래도 팔던데... 예전에 수입한 물량인지 조류독감이 퍼지지 않은 지역에서 수입한 건지 모르겠네요. 

 그냥 동남아 물건으로 주문해봤습니다. 

 2kg에 9조각이네요. 전에 주문한 브라질 닭은 6~7조각이었는데... 

 

그동안 닭 요리를 많이 시도해봤는데, 어떻게 익히냐 보다 양념이나 염지가 더 중요한 것 같습니다. 

 양념 없이 소금간만 하고 프라이팬이나 오븐에 구웠을 때 영 별로였는데 제육 비슷한 양념이나 바비큐 양념 같은 거 해서 프라이팬이나 오븐에 구웠더니 먹을만해졌습니다. 

 

 짠맛과 단맛만 적당하게 나면 맛있을겁니다. 

 거기에 매운맛은 취향이고... 

 닭 2kg에 양념 재료는

짠맛: 굴소스, 참치액, 간장 조금

단맛: 갈아만든 배, 

매운맛: 파프리카 가루, 칠리가루 (실제재료는 고춧가루에 전분이나 향신료 좀 섞인 물건입니다. 살짝 큐민 냄새도 나는군요.),  머스터드, 후추

그 외: 마늘가루, 양파가루,  스테이크 소스, 향신료 (파슬리, 세이지, 로즈마리, 타임 등) 갈아둔 거 조금, 들깨가루, 맥주를 넣었습니다. 

 

내일 먹을건데 맛은 뭐 괜찮겠죠.

일부는 프라이팬에 굽고 일부는 오븐에 굽고 

 

추가작성: 다음 날... 

 

오늘은 초복입니다.

 있다가 맥도널드 가서 핫도그 사 먹을 것입니다. 

 

 아침밥은 어제 양념에 재운 닭고기 입니다. 

상태 좋습니다. 

 오븐에서 껍질을 위로 가게 두고 구울 경우 껍질 부분이 기름에 튀겨지는 게 아니라 그대로 말라버리는지라 조금 처리를 해야 합니다. 껍질에 기름을 발라서 굽거나, 아니면 여러번 뒤집거나, 로티세리처럼 돌리거나... 

이번엔 프라이팬에서 먼저 한번 구운 후 오븐에서 구웠습니다. 

프라이팬에서 껍질이 바닥에 가도록 놓고 굽습니다. 툭하면 달라붙으니 집게로 자주 들어서 떼어주는 게 좋습니다. 

대충 익은 색이 나면 오븐으로 옮깁니다. 

4조각중 3조각만 오븐에 구웠고 나머지 1조각은 그냥 프라이팬으로 익혔습니다. 

160도에서 10분 170도에서 10분 구웠는데 마지막 10분 동안 타버렸습니다. 

160도로 그냥 굽는게 낫겠네요. 

프라이팬에 양파를 넣고 닭을 잘라서 함께 볶았습니다. 

대충 썰어서 접시에 덜었습니다. 좌측이 프라이팬, 우측이 오븐에 구운 것들입니다. 색은 잘 나왔네요. 안쪽의 다른 고기는 어제 먹다남은 소고기 입니다. 

오븐에 구운건 너무 오래 익었는지 좀 질기고 푸석해졌고 프라이팬에 구운게 딱 적당하게 익어서 더 맛있네요. 오븐구이는 하지 말았어야 했나.. 괜히 뒤처리할 거만 많아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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