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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 육즙 소스 만들기

굴소스를 만들다가, ( https://novelism.tistory.com/400 ) 굴소스와 비슷한 방법으로 고기 국물을 졸이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만들게 된 소스입니다. 아마도 그레이비소스와 유사한 것 같습니다. 루를 사용하지 않아서 같은 것은 아니지만... 물을 조금 넣고 소고기를 삶았습니다. 부위는 치마살하고 양지입니다. 삶은 후 고기는 건지고 국물만 팬에서 졸입니다. 그리고 이 때 소금은 안 넣는 게 좋습니다. 넣으면 너무 짭니다. 삶은거 말고 구운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조리다 보면 이렇게 걸쭉해집니다. 그런데 이거 식으면 점성이 더 높아집니다. 좀 덜 조리는 게 좋습니다. 아무튼 맛은 강렬한 고기 육즙 맛입니다. 이것도 굴소스 하고 비슷하게 소고기 국과는 좀 다른 구운..

Food 2024.04.15

뼈 없는 갈비 감자탕, 순살 감자탕

뼈가 왜 없을까요... 발라내서 없겠죠. 결국 내 노동력... 퇴사하는 기념으로 팀원분들께 무엇을 선물할까 생각하다가, 감자탕은 안 드렸던 것 같아서 감자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돼지 등뼈는 싸긴 하지만 식당에서 파는 것만큼 고기가 많이 붙은 것은 구하기 어려워서 그냥 고기를 좀 많이 먹기 위해서 갈비를 샀습니다. 돼지갈비 3개 4.5kg 정도 됩니다. 배추 우거지 3kg입니다. 우거지는 물에 담가서 나쁜 냄새와 떫은맛 등을 제거합니다. 이번에 산건 딱히 이상한 맛과 냄새는 안 나서 그냥 짧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끓여서 온 것이지만... 소금을 조금 넣고 한번 더 끓입니다. 돼지는 반나절 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고 물을 갈아준 후 초벌로 (찬물에 넣고 불을 켜고 나서 ) 20분 정도 데쳤습니다. 핏물을..

Food 2024.04.15

김치 치즈 돈까스 전골 만들기

저는 돈까스 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예전부터 돈까스 전골이나 돈까스 덮밥 위주로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집에서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몇번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보통 물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물을 좀 많이 넣고 만들어봤습니다. 돈까스 ... 빵가루 묻은 거 사다 튀겼습니다. 국물 김치를 볶다가 양파를 넣고 볶다가 다시마와 가다랑어포를 우린 물을 붓고 끓입니다. 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싱거우면 소금 더 넣습니다. 돈까스가 국물을 상당히 흡수하니까 물을 충분히 많이 넣어야 합니다. 돈까스를 국물에 넣고 끓입니다. 계란을 위에 올리고 치즈도 올립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끓입니다. 계란에 열이 잘 안 가서 익는데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덜 익은 ..

Food 2024.04.15

굴소스 만드는 방법, 굴 국물로 굴소스 만들기

이금기 굴소스를 처음 먹어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그전까지 먹던 국산 굴소스와 다르게 구운 해물맛이 났습니다. 굴소스 만드는 방법을 좀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굴을 간장이나 소금에 절여서 숙성해서 만드는 것도 있고, 굴을 통으로 갈아서 만들기도 했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해봤는데, 이금기 굴소스와 맛이 달랐습니다.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가 뭔가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국물을 졸이는 방법으로 했더니 이금기 굴소스와 비슷한 맛과 향이 났습니다. 굴소스는 이금기의 주인 이금성이라는 사람이 실수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방법대로 굴소스를 만들어보면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굴에 밀가루같은 것을 붓고 주물러서 씻습니다. 물로 깨끗히 헹굽니다. 냄비에 씻은 굴을 담고 약불로 가열합니다...

Food 2024.04.15

나에게 가장 어려운 일, 그리고 해야만 하는 일

한참 잊고 있었던 일... 의도적으로 피하고 있었던 일... 저는 대인기피증이 있습니다. 저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사람을 만나는 일입니다. 중고등학교는 생각보다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그저 남들 앞에서 발표를 하지 못하는 정도, 그냥 친구가 한 명밖에 없는 정도, 누군가의 괴롭힘의 대상인 정도 이니까요. 드라마에서 보는 그런 연출과는 상당히 다르고 느낌도 다릅니다. 적어도 때때로 누군가 챙겨주는 사람은 있으니까... 적어도 하나의 단체의 구성원이라는 소속이 있으니까... 설령 빨리 그 시간이 지나가버리기만을 바랬을지라도... 그저 정해진대로 움직이면 되는 시간이니까... 대학에 진학하였을 때부터 문제는 심해졌습니다. 한 학기에는 아예 식당에 들어가지 못할 정도로 대인기피증이 심해져서 굶고 다녔습니다. ..

이야기 2024.03.18

소고기 치마살 원육 손질

예전에 의성에 가서 의성 마늘소 치마살을 사 먹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의성 정육점에서 마늘소를 (집 근처 하나로 마트에 비해서) 상당히 싸게 샀던 기억이 납니다. 그동안 부채살, 척아이롤, 차돌양지(브리스킷), 아롱사태 같은 거 위주로 사다가 오랜만에 치마살이 먹고 싶어서 사봤습니다. 한 10년 만이네요. 호주산 원육 3.1kg입니다. 2덩어리가 들어있습니다. 핏물이 나오니까 쏟아버립니다. 해동지로 핏물을 닦아냅니다. 해동지의 수분 흡수력이 탁월합니다. 저는 한 번에 300~400장 정도 구매해서 사용합니다. 100장에 3천 원대 정도 합니다. 키친타월하고 가격차가 많이 나지도 않고... 원육이라 지방하고 근막이 제거되어있지 않습니다. 잘 드는 칼로 제거해야 합니다. 반대면도 제거합니다. 귀찮아서 ..

Food 2024.03.11

뭉티기 양념장, 육회 버거

며칠 전에 육회용 고기 주문하고 뭉티기장도 만들었습니다. https://novelism.tistory.com/392 오랜만에 만드는 뭉티기 양념장, 육회 싸게 파는 곳 제 블로그에서 가장 조회수가 높은 글은 가장 성의도 없고 사진도 볼품이 없는 뭉티기 양념장 만들기입니다. https://novelism.tistory.com/133 대체 왜이러는 걸까요? 뭉티기 양념장 있는 블로그가 한두 novelism.co.kr 고기 상태 좋습니다. 1kg입니다. 썰어서 접시에 담았습니다. 뒤집어도 안떨어집니다. 뻘짓 한번 해봤습니다. 육회는 뭉티기장과 함께... 그런데 노브랜드 새우버거 출시했고, 세트 쿠폰이 오늘까지라 버거를 사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버거에 육회를 올려서 육회버거를 만들었습니다. 고기 맛있습니다.

Food 2024.03.06

고사리 달래 육개장 만들기

그냥 육개장이 만들고 싶었습니다. 원래 양지로 할까 했는데, 양지는 국물은 좋지만 고기가 질긴 편이라 그냥 척아이롤로 만들었습니다. 재료는 마른 고사리, 마른 토란대, 소고기, 숙주나물, 달래, 대파, 팽이버섯, 마늘, 고춧가루, 후추입니다. ㅠㅠ 마른 고사리가 질이 좀 안좋은지 엄청 오래 담그고 오래 끓여도 딱딱한 게 있었습니다. 보통은 8시간정도 불리고 20분 정도 삶으면 된다고 했는데, 저는 한 18시간 정도 불리고 1시간 정도 삶은 것 같습니다. 고기는 프라이팬에서 겉을 구운 후 물에 넣고 삶았습니다. 그냥 삶는것보다 그게 더 나은 것 같습니다. 삶을 때 무하고 양파(혹은 파)하고 마늘을 넣습니다. 고기는 1~2시간정도 삶은 후에 국물에 고사리, 토란, 대파를 넣습니다. 고춧가루와 간장과 소금으로..

Food 2024.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