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180

집에서 오븐으로 브리스킷 바베큐 만들기

브리스킷은 그동안 여러 번 만들었지만, 이번에 만든 것이 가장 성공적이었습니다. 일단 미국산 차돌양지 5kg 짜리를 주문했습니다. 냉동이고, 해동시켰습니다. 상당히 큽니다. 박스에 가득 찹니다. 48cm 정도 됩니다. 기름이 많이 붙은 부분이 차돌, 기름이 적은 부분이 양지입니다. 오븐에서 구울 때는 기름이 많은 차돌이 위로 가게 합니다. 열기 때문에 기름이 녹아내리면서 고기에 섞입니다. 좌측 사진이 차돌 부위입니다. 고기가 너무 커서 제 빈약한 오븐에 다 안 들어갑니다. 육개장과 쌀국수를 만들기 위해서 양지 부위를 잘라냈습니다. 브리스킷 럽, 케이준 시즈닝, 타코 시즈닝과 후추를 발랐습니다. 그리고 생강청과 허니머스터드도 발랐습니다. 오븐에 넣었습니다. 30분 정도 나무를 태워서 연기를 쐬어주고 80도..

Food 2022.08.31

밥밥디라라 서초점 치킨 타워 덮밥, 돈가스 화산 덮밥

전 직장 동료를 만날 일이 있어서 마침 가보고 싶었던 밥밥디라라 서초점 에 갔습니다. 아무래도 직장이 집에서 약간 거리가 있어서 집 근처 식당에 갈 일이 거의 없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759502797 밥밥디라라 서초점 서울 서초구 효령로72길 57 서초트라팰리스 1층 E-B106호 (서초동 1344-13) place.map.kakao.com 치킨 타워 덮밥, 돈가스 화산 덮밥이 너무 궁금했지만, 이 동네에 같이 식사 갈 사람이 없어서 못 가고 있었습니다. 비주얼이 좋습니다. 메뉴 사진 거의 그대로 나오네요. 뭐 저대로 먹을 순 없어서 해체했습니다. 이제 집근처에서 먹어볼 메뉴는... 새로 생긴 중국집(명정루) 중화 국밥(짬뽕 + 볶음밥)만 남았네요.

Food 2022.07.31

초당 옥수수 구이

옥수수는 크게 나누면 찰옥수수와 스위트콘 두 가지 부류가 있습니다. 당연히 서로 다른 품종이고, 나오는 시기도 다릅니다. 당연히 알거라 생각했는데 둘이 다른 품종인걸 모르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그러니까 찰옥수수는 전분이 많고 끈적거리는 건데 저는 별로 안 좋아합니다. 그래도 괴산 대학 찰옥수수는 단맛도 있고 껍질이 얇은 편이라 좋아합니다. 스위트콘을 좋아하는데, 이건 나오는 시기가 비교적 짧습니다. 저장성이 떨어져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정 시기가 아니면 (초여름?) 통조림이나 아니면 삶아서 진공 상태로 포장된 형태로 판매되는 것 밖에 없습니다. 당이 모여서 전분이 되는 거고, 전분이 가수 분해되면 당이 되죠. 식물 입장에선 전분 형태로 보관하는 게 더 저장성이 좋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당보다 전..

Food 2022.07.31

소갈비탕 쌀국수 만들기

그냥 소갈비탕이 먹고 싶었습니다. 인터넷에서 미국산 백립 5kg짜리 (대충 5만 원) 주문했습니다. 덩어리로 배송되었는데, 뼈마다 한 조각씩 분리하고 지방을 떼어냈습니다. 지방이 상당히 많이 나옵니다. 뼈가 곡면이고, 살 사이에 붙은 지방들이 있어서 칼로 제거하기가 어렵습니다. 후에 지방을 떼어낼 기회가 더 있으니 여기선 대충 해도 됩니다. 손질이 되었으면 찬물에 한 2시간 이상 담가서 핏물을 뺍니다. 찬물을 넣고 초벌로 삶아냅니다. 예전에는 물을 끓인 후에 고기를 넣었는데, 이번엔 그냥 고기가 들어있는 채로 끓였습니다. 별로 문제없었습니다. 물이 끓으면 한 10분 정도 더 끓이다가 물을 버리고 고기를 씻어줍니다. 이때 살짝 익은 지방들이 매우 부드러워져서 떼어내기 쉽습니다. 지방이 과하다 싶으면 손질해..

Food 2022.07.31

메가쇼 팔도밥상페어, 초복 핫도그

오늘은 초복입니다. 별로 덥진 않았지만... 수원컨벤션센터에서 하는 팔도밥상페어에 다녀왔습니다. 많이 사왔습니다. 한산 소곡주 1.8L 3만원, 가문어 (훔볼트 오징어 다리) 3만원 (서비스로 슬라이스 1봉), 버터 오징어채 3봉 2만원 아귀포 2만 원 반건 무화과+ 은행 튀김 1.5만원 황금박대 꾸이 3개 2만원 김부각 2개 1만원(4개 19000원에 사서 3명이서 나눠가짐...) 제주 우도 땅콩 막걸리 + 오메기 막걸리 1 만원 경동시장 고노와다 + 새우 비빔장 9500원 미드도 사고 싶었는데 품절돼서 철수했네요. 대추야자도 안보였습니다. 복날은 개도 더워서 늘어진다는 의미니까 핫도그를 사 먹었습니다.

Food 2022.07.16

돼지 목살 염지 풀드포크, 햄 만들기

원래는 풀드포크를 만들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중간에 햄이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대로 더 익혀서 풀드포크로 만들어버렸습니다. 이전에 만든 풀드포크는 염지를 하지 않고 만들었는데, 저는 별로 돼지 냄새를 좋아하지 않고, 좀 싱거운 느낌이 있어서 이번에는 향신료와 소금을 이용해서 염지를 먼저 했습니다. 수입산 냉동 되지 목살은 별로 비싸지 않습니다. 2kg에 2만 5천 원 정도 했던 것 같습니다. 냉장고에서 천천히 해동해줍니다. 해동이 끝나면 소금물에 4시간 정도 담가서 핏물을 제거합니다. 그동안 향신료를 끓여줍니다. 재료는 소금 (라면보다 살짝 짜다는 느낌이 들 정도, 마시고 싶지 않은 수준으로), 설탕, 피클링 스파이스(정향, 코리앤더, 겨자 등), 후추, 바질, 마늘, 마른 고추 아무거나, 월계수 잎..

Food 2022.07.04

소고기 부채살 육전 만들기 (원육, 로스트 비프, 부챗살, 낙엽살)

으... 선배가 로스트 비프 사진을 보고 딸기 초코 케이크냐고 묻네요. 저는 소고기 중에서도 부챗살을 좋아합니다. 왜냐하면 다른 부위에 비해서 저렴하면서도,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고, 특히 콜라겐 힘줄이 (잘 익히면) 맛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근막도 오래 삶거나 구워 먹으면 나름 독특한 맛이 납니다. 보통 사람들은 힘줄이나 근막은 버리지만... 로스로 구워도 좋고 스테이크 해 먹어도 좋고, 로스트비프 만들어도 좋고 수비드도 좋고, 삶아서 장조림 해도 좋고, 갈비찜 같은 양념 해서 조려 먹어도 좋고... 사실 최초로 수비드 도전했을 때 사용한 부위가 부챗살이었습니다. https://novelism.tistory.com/230 참고 예전에 처음 냉동 부챗살 원육을 발견했을 때 2.5kg에 2만 7천 원..

Food 2022.07.03

중국식 가지 볶음 만들기

중국식 가지볶음입니다. 가지를 적당히 썰어서 기름에 튀깁니다. 기름을 많이 넣지 않으면 죄다 가지에 흡수당해서 기름이 전부 사라집니다... 하지만 익으면서 다시 배출됩니다. 그래도 많이 넣고 제대로 튀겨지도록 하는 것이 맛있습니다. 제대로 안튀겨지면 별로입니다. 완전히 흐물흐물할 때까지 튀겨야 합니다. 적당히 튀겨지면 마늘, 고추, 파도 넣고 30초~1분 정도 튀기다기 기름을 따라내고 굴소스를 넣고 볶아줍니다. 사실 아래 사진에선 완벽하게 튀겨지지 않았습니다. 이거보다 좀 더 튀겨야 합니다. 그냥 하는 김에 (냉장고에 부추가 남아서) 만든 계란 토마토 볶음입니다.

Food 2022.06.08

소세지 볶음

저번 주에 장을 너무 많이 봤습니다. 그냥 할인을 많이 하길래 마트 2곳이나 가서 뭔가 잔뜩 샀습니다. 앵갤 지수가 폭발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냉장고가 가득 차서 위험한 상황입니다. 어제 후배가 놀러 와서 이것저것 만들었지만, 그래도 식재료가 남았습니다. 롯데마트 즉석식품 코너의 닭다리살 순살치킨 컨벡션 오븐 로티세리 통돌이에서 170도에서 6분 정도 돌려서 먹으면 바삭하고 맛있습니다. 대체 식재료를 잔뜩 사고 그것까지 사서 어떻게 먹으려는 것일까요... 아무튼 남은 식재료로 요리로 만들어서 직장에 가져가기로 했습니다. 물에 데친 소세지와 레베케제를 오븐에 살짝 구워줍니다. 적당히 썬 양파, 당근, 마늘, 애호박, 고추, 목이버섯을 볶다가 적당히 익으면 소세지와 체제를 썰어서 함께 볶아줍니다. 케첩과 A..

Food 2022.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