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180

소갈비 오븐 구이, 로스트 비프

아무튼 충동적으로 소갈비 4.5kg를 샀습니다. 미국산 냉동이고, 셀렉트 등급에 아마 6,7,8번대 꽃갈비였을 겁니다. 하루 해동했습니다. 미트박스에서 kg당 13000원대 정도에 샀습니다. 뭐 오븐에서 적당히 구웠습니다. 한 덩어리는 종이에 싸서, 다른 덩어리는 그냥 구웠습니다. 총 3시간 구웠습니다. 원래 저온 장시간으로 하려 했는데, 예전에 뼈 붙은 부분이 잘 안 익어서 이번에는 140도 1시간, 160도 1시간 180도 1시간으로 했습니다. 그래서 수분이 좀 많이 날아간 것 같습니다. 종이에 싸지 않고 구운 것은 좀 퍽퍽해진 것 같은데, 종이에 싸서 구운것은 매우 부드러웠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점심은 소갈비와 참돔, 우럭 회... 내일은 꼬막과 홍합이네요. ㅠㅠ... 아까 홍합 5kg, 꼬막 2k..

Food 2023.02.17

도미, 우럭 회 뜨기, 다시마 숙성

요즘 충동구매를 억제하기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소갈비 5kg, 홍합 5kg, 꼬막 2kg, 도미 1마리, 우럭 2마리 기타 등등 을 주문해 버렸습니다. 도미와 우럭은 비늘과 내장을 제거한 상태로 왔습니다. 도미는 머리가 워낙 딱딱해서 그런지, 머리를 갈라서 보내줬네요. 좀 엉성하지만, 뼈를 제거했습니다. 투박한 칼로 뜨려니 영 잘 안되네요. 뱃살 살짝 먹어봤는데, 기름이 아주 잘 올라서 광어 지느러미 같은 맛이 나네요. 맨날 하는 대로 소금을 살짝 뿌리고 다시마 숙성했습니다. 술 같은걸 좀 끼얹었습니다. 남은 뼈와 머리는 물에 넣고 끓이다가, 살만 따로 건져내고 국물은 걸러서 따로 보관했습니다. 어탕국수 만들어 먹을 예정입니다. 우럭은 사진 찍어둔게 없네요. 우럭도 엄청 기름지고 맛있던데... 회는 직장..

Food 2023.02.17

사실...

저는 삼각주먹김밥을 좋아합니다. 열심히 요리를 만들어서 안 먹고 다음날 직장에 가져가서 다른 사람들 먹이고, 저는 컵라면과 삼각주먹김밥을 먹습니다. 저는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고 맛보는 것을 좋아할 뿐이지, 딱히 먹고 싶은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제가 원하는 요리를 파는 곳이 없어서 직접 만들려고 했던 것 같은데... 언제부터인지 누군가에게 먹이기 위해서 요리를 하게 되었네요. 거 참... 이해할 수 없는 일입니다.

Food 2023.01.21

깐 새우 건조, 생새우 말리기

저번에 오징어를 에어프라이어에서 말려본 후에 새우도 말릴 수 있을 것 같아서 해봤습니다. 냉동 흰다리 새우를 사서 녹인 후에 열심히 까고, 내장을 제거하고 에어프라이어에 말렸습니다. 80도에서 2시간 정도 말린 후에 100도에서 1시간 정도 더 익혔습니다. 괜찮은 맛이었습니다. 새우의 농축된 맛이 제대로 느껴집니다. 배탈날 걱정만 아니면, 저온 건조로 끝내고 싶네요. 새우장 같은 것도 먹는데 굳이 안 익혀도...

Food 2023.01.21

버거킹 신제품 치킨킹 BLT , 킹치킨버거

ㅠㅠ 웬만하면 신제품은 사 먹어 보는데, 이번에도 버거킹에서 신제품 (BLT치킨킹버거) 나왔다길래 오늘 사러 갔습니다. 그런데, 버거를 잘못 가져왔습니다. 우울합니다. 왼쪽이 제가 주문한 치킨킹BLT... 비슷한 이름의 킹치킨버거를 파는군요... 가져온 물건... 킹치킨이라 쓰여있고, BLT도 아니네요. BLT가 베이컨 양상추 토마토였던가... 흑... 우울합니다. 주문이 잘못 전달된 건지, 아니면 제가 물건을 잘못 주워왔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군가 횡재했으면 그건 그거대로 좋고... 뭐 그런 거보다도, 킹치킨버거라는 이름의 버거가 있는데 신제품을 치킨킹이라는 이름으로 출시하면 헷갈려서 이렇게 될 수밖에 없겠죠. 아무튼 치킨킹BLT 궁금하긴 한데, 굳이 이 비싼 버거를 또 가서 사 먹고 싶진 않네요.

Food 2023.01.16

훔볼트 오징어 구이, 오징어 볶음?

페루산 훔볼트 오징어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합니다. 다만 살이 무르고 냄새가 좀 나고, 맛이 좀 약하다 보니 오징어 찌개나 숙회 같은 요리에 적합하지 않습니다. 오징어 볶음처럼 양념을 강하게 하거나, 튀김을 만들면 차이가 좀 적습니다. 가격이 저렴하다 보니 진미채 같은 오징어 가공식품을 만들 때 사용합니다. 오븐에 구워 먹어도 맛있습니다. 전에 만들어서 직장 가져갔더니 맛있다고 하길래 이번에는 3kg를 샀습니다. 몸통 2kg, 지느러미 1kg입니다. 100도에서 1시간 반 정도 구웠습니다. 지느러미입니다. 지느러미가 조금 더 비쌉니다. 이게 살짝 더 쫄깃해서 오징어 같은 맛이 나네요. 하다 보니 어디서 많이 본 비주얼이... 이거 그냥 흔히 보는 오징어 같아 보입니다. 그래서 갑작스럽게 반정도를 오징어..

Food 2023.01.07

매생이 굴국, 굴라면

오랜만에 매생이 굴국이 먹고 싶어서 만들었습니다. 재료 굴 300g 매생이 1 재기 마늘 10 개 간장 2 큰술 굴소스 2 큰술 참기름 2 큰술 굴진짬뽕 라면 냄비에 참기름을 두르고 마늘을 볶습니다. 으깬 마늘을 넣어도 되고 다진 마늘을 넣어도 됩니다. 그다음 냄비에 굴소스와 간장을 넣고 30초 정도 볶아줍니다. 마지막에 넣는 것보다 초반에 넣는 게 맛이 더 좋습니다. 그다음 매생이를 넣습니다. 매생이는 씻기 상당히 번거롭습니다. 가끔 나무조각 같은 이물질이 들어있기도 해서 잘 확인해야 합니다. 그릇에 물을 넣고 매생이를 풀어주고, 풀어진 매생이를 체에 조금씩 옮겨 담아서 물에 씻어줍니다. 이물질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합니다. 매생이를 넣고 한 5분 정도 더 볶았습니다. 딱히 타지 않네요. 매생이는 열을 ..

Food 2023.01.07

조개 만두 만들기, 조가비 만두

새해 첫날부터 조개 만두를 만들었습니다. 딱히 조개살을 넣은 건 아닙니다. (원래 넣으려고 사 오긴 했는데, 그냥 새우살 하고 오징어살만 넣었습니다.) 얼마 전에 인터넷에서 조개 모양으로 만두를 만드는 영상을 보고 만들어봤습니다. 재료는 일반 만두와 비슷합니다. 만두피 - 밀가루, 물, 소금, 부추즙, 당근즙 밀가루에 물과 소금을 넣고 반죽합니다. 일부는 부츠즙과 당근즙을 넣고 반죽합니다. 좀 더 빙글빙글하게 만들어야하는데... 까먹고 대충 해버렸습니다. 만두소- 돼지고기, 새우살, 오징어살, 당면, 두부, 숙주, 배추, 양파, 파, 애호박, 마늘, 생강, 소금, 후추 돼지고기, 새우, 오징어는 갈아서 준비합니다. 당면은 불린 후 데쳐서 썰어줍니다. 숙주, 배추도 데쳐서 보자기로 짜서 수분을 제거하고 다..

Food 2023.0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