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랍육이라는 요리를 만들어봤습니다.
삼겹살을 간장에 절이고 말린 후 찌는 요리입니다.
햄이나 베이컨과 비슷한 종류입니다.
일단 고기를 물에 담가서 핏물을 좀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지퍼락에 양념과 함께 넣었습니다.
양념은 간장, 노두유, 굴소스, 흑설탕, 생강, 팔각, 산초, 후추, 술을 사용했습니다.
소금도 넣으라고 했는데 안 넣었더니 좀 싱겁더군요.
이대로 냉장고에 3일 정도 숙성했습니다.
3일 후 겉에 묻은 향신료를 좀 털어내고 건조했습니다.
일단 건조기(에어프라이어)에서 하루정도 말리고시키고, 그다음은 밖에서 이틀 정도 더 말렸습니다.
고기가 많아서 2차례에 걸쳐서 말렸습니다. 실내에서 말린다면 제습기를 사용하면 더 빨리 마릅니다.
테스트로 일부를 쪄봤습니다. 대충 30분 정도 쪘습니다.
이건 건조를 오래 하지 않아서 내부에는 수분이 남아있었습니다.
이건 좀 건조를 더 오래 했는데, 수분이 많이 날아갔습니다.
돼지 누린내와 팔각 냄새가 좀 나긴 하는데, 정작 썰어두고 먹을 때는 별로 누린내가 거북하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적당히 먹을만했습니다.
사진에서 하얀 것은 간장에 절이서 말린 두부입니다. 두부를 말리면 안이 매끈해지고, 훈제 치즈나 훈제 달걀 비슷한 질감으로 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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