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394

protein bioinformatics: 4. UniProt

어떤 단백질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다면, 위키피디아와 UniProt 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위키피디아는 굳이 설명할 필요가 없으니 uniprot 에 대해서만 이야기하면 되겠네요. https://www.uniprot.org/ UniProt The mission of UniProt is to provide the scientific community with a comprehensive, high-quality and freely accessible resource of protein sequence and functional information. UniProtKBUniProt KnowledgebaseSwiss-Prot (565,254)Manually annotated and reviewe www.un..

삶의 의미

사람은 서로 다른 존재와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그게 현실이니까요. 하지만... 그것으로 만족할 수 있나요? 저는 때때로 우주 한복판에 혼자 떨어져버렸다는 느낌이 듭니다. 나와 동일한 존재는 만나지 못하고, 뭔가 비슷하게 생겼지만, 전혀 다른 존재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한때 저에게도 친구가 있었습니다. 같은것을 보고, 같은것을 느끼고 같은것을 생각하는 친구가 있었습니다. 다른 모든 사람이 저에게 친구를 사귀라고 할 때, 저의 친구는 저에게 너는 왜 나를 친구라고 하지 않았냐? 라고 말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저에게 니가 변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친구는 자신이 스스로 저의 친구라고 말했습니다. 저는 두려움 많은 사람이고 의심 많은 사람입니다. 저에게 필요한 것은 저에게 친구를 사귀라는 ..

이야기 2021.06.16

서로 다른 존재를 존중해야 합니다.

사람은 자신과 다른 존재를 인정하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라고 합니다. 왜 일까 생각해봅니다. 정말 극단적으로 말해서 자신과 다른 존재를 지배해버리거나 말살하려 한 사람들이 있었죠. 그러나 실패했습니다. 서로가 서로를 죽이려하면 결국 자신에게도 큰 피해가 오기 마련입니다. "서로 싸우면 양쪽에 다 손해이니 인정할 수밖에 없다." 라는것은 별로 마음에 들지 않는 논리입니다. 하지만 역사적 사례에서, 인종, 성별, 신분등의 차별이 금지되는 계기의 상당수는 다툼이었습니다. 경험적으로 손해이니 인정해야 한다고 배운것은 어느정도 사실 같습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인정해야 한다는 것보다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것이 좋은 일이라서 다양성을 존중해야 한다고 하는게 더 마음에 듭니다. 살면서 여러 사람들..

이야기 2021.06.15

문제가 생긴다면 어떻게 해결할까?

그냥 아는분이 갑자기 저에게 XXXXX 같은 문제가 생기면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묻더군요. 음... 저는 문제가 생긴 이후에 해결하는 것은 별로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문제가 생긴다는 것은 매우 슬픈 일입니다. 그러니 문제가 생기기 전에 애초에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그런데 뭐 인간이 완벽할 수 도 없고, 절대로 안일어나는 일 같은 것은 불가능 합니다. 그럴 때 대응을 해야한다면... 일어난 일만을 수습하려는 생각보다는 다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를 고민할 것입니다. 그리고 평소부터 문제가 일어나기 전부터 고민하고 대응하는 사람은 문제가 터진 후에 수습하려는 사람보다 더 신뢰를 얻고, 문제를 잘 해결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야기 2021.06.13

경쟁 상황에서의 협력: 그 기묘한 관계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저는 터무니없는 상황을 목격하였습니다. 그것은 전문연구요원 시험을 준비할 때였습니다. 정원이 정해져있고, 상대평가이기에 누군가 합격하면 누군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시험이었습니다. 완전히 배타적 경쟁 상황이었습니다. 그러니 수험생들은 서로를 적으로 인식하고 견제해야 할 것 같았습니다. 그런데, 참 신기하게도 전문연구요원 지원자들의 커뮤니티가 있었습니다. 지원자 중 누군가가 커뮤니티를 개설하였고, 거기서 지금까지의 기출 문제나, 참고해야할 수험서에 대한 정보가 공유되었습니다. 심지어 지금까지 데이터와 기출 문제, 모의 문제등으로 합격 커트라인 예상 같은 것을 공유하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굳이 고의로 거짓 정보를 올리는 사람도 보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서로에게 친절하고..

이야기 2021.06.13

마음은 어떤 때 떠나가는가?

아마도 사람은 다 다르니 마음도 다 다르겠죠. 그냥 제 마음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저는 주인공이 되고 싶습니다. 남의 이야기의 들러리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한 이야기에서 여러명이 주인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굳이 나 혼자만 주인공이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실제 일은 다 했지만 아무도 기억해주지 않는 사람은 되고 싶지 않습니다. 뭔가 해보겠다는 생각이 있는 사람은, 계속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것을 누군가가 들어주고, 실현해나갈 길을 제시해주고, 그 사람의 아이디어, 노력, 의지, 기여를 인정해주기를 원합니다. 그러나, 그럴 기회를 박탈당한다면... 아이디어를 제시해도 아무도 듣지 않고, 들어도 묵살하고, 실현은 했지만, 정작 공은 타인에게 돌아간다면... 누가 미쳤다고 가만 있겠습니까?..

이야기 2021.06.13

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 창업을 결심했을 때

이미 깨져버린 일이지만... 첫 직장을 떠나기 전에 저는 창업을 결심하고 동료를 모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때 창업을 결심했던 이유는 연구원이 보람있는 직장을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첫 직장 생활은, 기대는 컸지만 매우 실망스럽게 끝나버렸습니다. 당시 제 전공으로 갈 수 있는 국내에서 가장 좋은 직장 중 하나라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제가 느낀 것은 연구원이 존중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것이었습니다. 연구비 사용에 대해서도 참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연구에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범용성 기자재 (노트북 등) 구입에 대한 민감한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노트북이 없다면 학회에 가서 발표를 할 수 없는데, 학회 발표는 연구원 업무 중 논문 작성 이외로 가장 중요한 업무이고... ..

이야기 2021.06.12

초심으로 돌아가서...: 지난 날을 돌아보며...

대학생이 된 후로 매년 새로 학기가 시작할 때 나 자신이 무엇 때문이 지금 이자리에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애석하게도 최근 몇년간은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네요. 세상 풍파에 휩쓸리다보면, 어느순간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돌아보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버리고 후회하게 됩니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선 자주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왜 무엇인가를 갈망했는지 생각해보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나름 성적은 나쁘지 않다. 라고 자부하는 바보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에 입학하고 자신이 무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적만 잘받아봐야 연구를 못하면 전혀 의미가 없죠. 그렇게 하위 30%로 떨어지고 자신이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해봤습니다. 그래서 연..

이야기 2021.06.12

protein bioinformatics: 3. 단백질 삼차원 구조 예측 개요

단백질은 아미노산들의 1차원 사슬로 이루어져 있고 (1차 구조), 지역적으로 helix, strand, coil 의 2차 구조를 형성하고 이들이 모여서 고유의 3차원 접힘 구조 (3차 구조)를 이룹니다. 혹은 3차 구조들이 여러개 모여 4차구조를 이루기도 합니다. 단백질 3D 구조 예측은 단백질의 서열로부터 고유의 3차원 접힘 구조를 예측하는 문제입니다. 단백질 구조 예측 문제를 어떻게 풀어야 하는가를 설명하기 위해서 일단 제 전공에 대한 이야기부터 해야겠는데요. 저는 원래 대학교, 대학원에서 물리학을 전공했습니다. 그러다가 졸업 후에 국내에서 단백질 구조 예측 연구를 전문적으로 한다는 연구실로 박사 후 연구원으로 취직을 했습니다. 저는 물리학을 전공한 사람이다보니, 처음엔 단백질도 물리적인 대상이니까 ..

볶음밥

최근에 이런저런 이유로 볶음밥을 여러번 만들었습니다. 만드는 방법은 요즘 유투브에 많이 있는 방식으로 했습니다. 1. 팬을 적당히 가열한 후 기름 두르고, 계란을 깨넣고 소금 뿌리고 대충 휘저어줍니다. 2. 미리 전날 만들어서 식혀서 냉장고에 넣어둔 밥을 넣고 볶습니다. 3. 미리 잘 썰어둔 채소류 및 기타 재료를 넣고 볶습니다. 4. 적당히 간을 합니다. 소금도 좋고, 케이준 양념도 좋고, 간장도 좋고, 굴소스도 좋습니다. 모든건 원하는대로. 마늘은 잘 안익고 매우니까 밥보다 이전에 넣는게 좋습니다. 저는 100% 현미밥을 주로 사용하는데, 꼬들꼬들한게 좋습니다. 당근을 너무 크게 썰어서 잘 안익었네요. 이제 냉장고에 남은 계란이 없어서 계란 볶음밥을 못해먹겠네요.

Food 2021.05.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