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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상의 정의

가치관에서의 정의는 가치관의 수만큼이나 다양합니다. 무엇이 옳은가? 그것은 가치관마다 다릅니다. 다른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전부 만족할 수 있는 것은 매우 드뭅니다. 그나마 어느 정도 보편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관 정도는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마저도 모든 사람이 동의하진 않고, 동의한다 하여도 따르진 않습니다. 절대적인 모든 사람이 동의하고 따르는 가치관은 불가능하겠지만, 그래도 인간이 다툼을 끝내고 함께 살아가기 위해선 서로 동의하고 지켜야 하는 최소한의 것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로남불은 안됩니다. 정의에 대한 가치는 누구에게나 동등하게 적용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가능한 논리적으로 모순이 없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선택이 가능해야 합니다. 우리는 사실과 가치판단이 마구 섞여 있는 어려운 ..

이야기 2021.09.03

ubuntu slurm 설정 방법

slurm은 리눅스 클러스터 환경에서 많이 사용되는 스케줄러입니다. 비슷한 것으로 pbs, torque 등이 있습니다. slurm이 gpu 스케줄 관리 기능을 지원하면서 사용자가 늘었습니다. 클러스터에서 잡 관리할 때도 사용할 수 있지만, PC 1대에서도 사용하면 장점이 있습니다. 리눅스에선 기본적으로 유저의 터미널이 끊기면 그 터미널 아래에서 돌아가던 잡은 백그라운드일지라도 중단됩니다. 그래서 nohup이나 screen이나 tmux 같은 여러 툴들을 사용합니다. 스케쥴러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다른 툴들에 비해 스케쥴러의 장점이라 한다면, 여러 잡을 순차적으로 돌리고 싶을 때, 한 번에 여러 개의 잡을 제출 해도 동시에 실행되지 않고 순차적으로(queue) 잡이 실행 가능합니다. 그렇긴 해도 클러스터..

Computer 2021.09.02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인공지능의 정의는 그렇게 명확하게 와닿지 않습니다. 지능 같은 것을 인간이 컴퓨터로 구현한 것을 인공지능이라고 말할 수 있을 텐데, 그 지능이라는 게 무엇인지도 그리 명료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씩 이야기해보면, 사물 인지, 수치 계산 능력, 논리적 사고, 추론, 학습능력 등 여러 가지 요소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요소들은 어찌 보면 서로 상당히 다르기도 합니다. 인간의 지능은 이런 다양한 요소가 총체적으로 어우러져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런 요소들 중 하나만 떼어서 생각하면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지능과는 좀 다르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어 계산기는 계산을 잘하는데, 우리가 그것을 굳이 지능이라고 부르지는 않습니다. 계산기가 보통 사람보다 계산 잘한다고 해서 그 계산기가 사람보다 지능이 높다고 이..

해물 볶음 짬뽕

홍합 까고, 꼬막 까고, 새우 까고 면 삶고, 양파, 양배추, 버섯 볶다가 고기 넣고 해물 넣고 고춧가루 풀고, 간장 좀 넣고, 삶은 면 넣고 볶아주면 됩니다. 재료를 아무리 많이 넣어도 그 맛이 안 납니다. 맛은 있는데, 뭔가 자꾸 끌리는 그 맛이 안 납니다. 그럴 때는 MSG를 넣어줍니다. 그 맛이 날 것입니다. 그리고 소금 상당히 많이 넣지 않으면 싱겁게 느껴집니다.

Food 2021.08.30

꼬막 까는 법

어릴 때는 꼬막 까는 법을 몰라서 다 벌어질 때까지 푹 삶아먹었는데, 그렇게 하면 꼬막이 너무 질겨집니다. 꼬막은 살짝 데치는 편이 맛있습니다. 일단 물을 끓이고, 미리 씻어둔 홍합을 넣고 화력을 최대로 올립니다. 삶을 때 한쪽 방향으로 저어줍니다. 몇 개가 벌어지기 시작하면, 불을 끄고 채반에 건져서 찬물로 씻어줍니다. 저는 꼬막을 넣고 한 1분 정도 삶아줬습니다. 조개 칼로 찌르고 살짝 돌려주면 쉽게 깔 수 있습니다. 아마도 마트에 가면 팔 겁니다. 숟가락으로 할 수도 있지만, 숟가락이 상합니다.

Food 2021.08.30

아보카도 김밥

오랜만에 연구실 선후배를 불러서 집에서 김밥을 만들었습니다. (김밥만 만든 건 아닙니다. 꼬막도 까고, 보통 선배들은 제가 요리하면 별로 안 좋아합니다. 저는 욕심과 도전 정신이 지나쳐서 요리할 때 이전에 만든 것과 다른 시도를 하게 됩니다. 당연히 새로운 시도는 실패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아무튼... 요즘 시금치가 너무 비쌌습니다. 그게 문제였습니다. 시금치를 빼는 대신, 다른 재료를 넣어보려고 했습니다. 오이도 절여서 넣고, 새싹채소도 넣고, 아보카도도 넣었습니다. "그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난 그 사실을 몰랐어. 이제 와서 후회한들 뭐하리... 나는 바보가 돼버린걸..." 뭔가 쓸데없이 재료가 많습니다. 아보카도는 으깨서 사용했습니다. 밥은 참기름 소금, 후추, 케이준 시즈닝을 넣고 섞어주..

Food 2021.08.30

EGFR: protein family와 단백질 구조

단백질은 구조-기능적-진화적으로 연관된 패밀리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단백질 패밀리는 1000~2000여 종이 있다고 합니다. EGFR 단백질 및 그 패밀리에 대해 구조를 비교해보겠습니다. EGFR은 교과서에도 잘 나와있을 정도로 유명하고, 많은 선행 연구 결과들이 있고, 관련 약물도 많이 개발되어있는 단백질이라서 신약개발을 공부할 때 좋은 타겟입니다. 또한 암에 대한 타겟 단백질이고 변이와 관련이 있기에 정밀 의료의 기본 개념을 이해하기에도 좋습니다.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표피생장인자수용체, HER1)는 수용체 역할을 하는 막 단백질이자, tyrosine kinase입니다. 이 단백질은 구조적으로 여러 영역(domain)으로 나뉘어 있는데, 그중 rec..

Drug 2021.08.30

도가니탕 이었던 것

한 때 도가니탕이었던 것들의 서글픈 영혼의 조각 건조 고수를 너무 많이 넣어서 지저분해진 쌀국수 도가니탕 국물에 굴소스, 피시소스(멸치액젓... 어차피 둘 다 멸치가 주성분이고, 저는 맛 차이를 모르겠습니다.)를 넣어줍니다. 양파, 숙주, 삶은 쌀국수를 넣어줍니다. 전에 만들고 남은 부챗살 바비큐가 있어서 고명으로 얹어졌습니다. 국밥은 뭐든 좋긴 한데, 섬유질이 먹고 싶어서 우거지를 넣어줬습니다. 우거지 직접 만들기 힘들어서 그냥 냉동 우거지 주문했습니다. 우거지를 녹이고 물에 적당히 씻어준 후 물기를 빼고, 고춧가루, 간장, 후추, 들깻가루, 생강가루 등을 넣고 버무립니다. 뼈를 건져버린 도가니탕에 우거지와 무, 파, 버섯을 넣고 더 끓여줍니다. 국밥은 영혼의 양식입니다. 요리로 배는 채워지지만, 마음..

Food 2021.08.23

담백한 식사

소시지 구이, 계란 프라이, 훈제 닭가슴살 구이 단백질 가득 담백한 식사가 될 뻔했지만, 치즈 때문에 느끼한 식사가 되었습니다. 소시지 구이 (세로)는 참 오랜만에 해보는 건데... 부모님과 같이 살 때 했으니 안 한 지 10년쯤 된 거 같네요. 아마 안 하게 된 계기는 소시지를 세로로 반으로 썰어서 오븐에 구워 먹었더니 더 맛있어서였던 것 같네요. 소시제를 (수제 소시지 부류) 프라이팬에 구워주면서 (먼저 데치기도 합니다.), 세로 방향으로 칼로 깊게 찔러서 칼집을 내줍니다. 그리고 익으면서 옆으로 벌어지면 그 사이에도 또 칼집을 내서 옆으로 더 펴줍니다. 그리고 완전히 벌어지면 뒤집어서 앞면도 구워줍니다. 그냥 먹는 것보단 묘하게 맛있습니다. 소시지의 속을 잘 구워주면 더 맛이 좋아지는 것 같습니다.

Food 2021.08.23

돼지 목살 해물 짜장면

재작년부터 유튜브 요리 방송을 여럿 봤는데, 문득 며칠 전부터 짜장면이 만들어 보고 싶어서 해봤습니다. 바빠서 사진은 별로 못 찍었네요. 잘 달궈진 철 팬에 기름을 두르고 돼지 목살을 구워줍니다. 고기가 적당히 익으면, 건져서 접시에 담아서 썰어줍니다. 그리고 팬에 양파, 마늘을 넣고 볶습니다. 양배추도 넣어주고 애호박도 좀 넣어주고, 해산물과 버섯도 좀 넣어줍니다. 재료가 잘 익으면 미원을 좀 넣어주고 (제가 본 방송에선 넣어주더라고요.) 춘장을 넣어줍니다. 미리 구워둔 돼지고기도 다시 넣어줍니다. 그냥 간도 안 보고 색만 보고 조절했습니다. 국물이 부족한 것 같으면, 집에 있는 소뼈 육수를 넣어줍니다. 물을 끓이고 면을 삶습니다. 중화면이라고 파는 것들이 있습니다. 면은 4분 30초 정도 삶으면 물을..

Food 2021.0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