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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화국밥 - 명정루 양재

몇 달 전쯤 동네에 명정루라는 중국집이 새로 생겨서 봤더니 중화국밥이라는 신기한 메뉴가 있었습니다. 찾아보니 "볶음밥에 해물짬뽕이 말아나옵니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420171715 명정루양재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47길 23 1층 (서초동 1364-42) place.map.kakao.com 하지만 동네에 같이 식당 갈 사람도 없고 혼자 들어가기도 부담돼서 못 가고 있었습니다. 정작 아는 사람 놀러 와서 갈 때마다 브레이크 타임 (아마 15시에서 17시? ) 이거나 휴일 (일요일)이라서 못 갔네요. 얼마 전에 출장 갔다가 집에 가는 직장 동료들한테 돈은 제가 내겠다고 설득해서 데려갔습니다. 탕수육은 무난하게 맛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시킨 마파두부 볶음..

Food 2022.10.24

랍육 (중국식 삼겹살 염장 가공육) 만들기

유튜브 보다가 우연히 알게 된 랍육이라는 요리를 만들어봤습니다. 삼겹살을 간장에 절이고 말린 후 찌는 요리입니다. 햄이나 베이컨과 비슷한 종류입니다. 일단 고기를 물에 담가서 핏물을 좀 제거했습니다. 그리고, 지퍼락에 양념과 함께 넣었습니다. 양념은 간장, 노두유, 굴소스, 흑설탕, 생강, 팔각, 산초, 후추, 술을 사용했습니다. 소금도 넣으라고 했는데 안 넣었더니 좀 싱겁더군요. 이대로 냉장고에 3일 정도 숙성했습니다. 3일 후 겉에 묻은 향신료를 좀 털어내고 건조했습니다. 일단 건조기(에어프라이어)에서 하루정도 말리고시키고, 그다음은 밖에서 이틀 정도 더 말렸습니다. 고기가 많아서 2차례에 걸쳐서 말렸습니다. 실내에서 말린다면 제습기를 사용하면 더 빨리 마릅니다. 테스트로 일부를 쪄봤습니다. 대충 3..

Food 2022.10.24

아이디어: partially connected neural network

며칠 전 갑자기 다른 사람과 대화하다가 최근 많이 사용되는 네트워크 이외에 다른 새로운것이 더 나올 수 있을까 라는 주제가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그 다음날 좀 생각하다가 다음 같은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partially connected neural network (PCNN) 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 입니다. 배경설명: artificial neural network 에서 많이 사용되는 네트워크 구조는 fully connected neural network (FCNN) recurrent neural network (RNN; LSTM, GRU 등)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CNN; 1D, 2D, 3D CNN 등) graph convolutional neural network (..

자본주의와 기업의 역할에 대해서...

몇 달 전 문득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잘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 초, 중, 고등학교 다니면서 뭔가 배운 것 같고,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데 정작 자본주의가 무엇인지 명쾌하게 와닿지가 않는 것이었습니다. XX 주의라는 것은 보통 XX에 가치를 부여하고 XX를 추구하는 사상입니다. 그런데 자본을 추구한다? 좀 이상합니다. 자본가가 된다? 부자가 되자? 뭔가 말이 안 됩니다. 아마도 자본주의는 자본을 추구하는 사상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래서 위키백과에서 검색을 해봤습니다. 자본주의는 "재화의 사적 소유권을 개인이 가지는 자유의지에 반하거나 법률에 의하지 않는 방법으로는 양도 불가능한 사회 구성원의 기본권으로 인정하는 사회 구성체이다."라고 적혀있었습니다. 대충 무슨 말인지는 알겠는데, ..

이야기 2022.10.17

데이터 시대의 신약개발

변화를 배우는 방법은 역사를 공부하는 것입니다. 역사는 어느 정도 연속적이고 방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과거와 현재를 안다면, 미래에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대략적으로 예측할 수 있습니다. 신약개발에 대해 공부하면서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아는 지식은 정말 좁은 수준이지만, 그래도 중요한 흐름을 잡을 순 있을 것 같습니다. 약의 역사는 인간의 역사만큼이나 오래되었습니다. 아마도 근대 이전의 의학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사람이 많겠지만, 현대의 신약개발 사례에서도 과거 문헌에서 도움을 얻은 사례들도 있습니다. 어떤 과학이든 얼마나 많은 실험 데이터가 쌓이는가와 가설을 어떻게 검증하는가가 발전의 핵심인데, 후자에 대해선 과학적 방법론이 발달하기 전의 연구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쳐도, 전..

냉면 육수에 해물을 넣는다면...?

냉면에 해물(새우, 오징어, 바지락)을 고명으로 자주 사용하는데 잘 어울립니다. 예전에 냉면에 오징어 무국을 섞어봤는데, 맛있었습니다. 오늘 냉면을 끓여먹는 김에 전에 만들어둔 홍합 국물을 조금 넣어봤는데 괜찮았습니다. (염도가 낮아졌다는 점만 제외하면...) 다음에 여유가 되면 홍합 진하게 끓이고, 오징어도 좀 끓여서 냉면 육수로 사용해봐야겠습니다. 홍합은 해물중에서 국물 가성비가 좋습니다.

Food 2022.10.11

CADD 기초 예제 정리중 (22.10.07 갱신)

제가 처음 포닥 생활을 한 연구실에선 처음 들어온 사람을 위한 assignment가 있었습니다. 일부 너무 극악한 문제도 있었지만, 입문자한테 적당한 문제를 제시하고 그것을 풀라고 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6개월~1년간 assignment만 하다가 울면서 나간 사람들도 여럿 있지만...) 저도 이 분야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 단순히 설명해주는 방식으로 교육하는 것보다는, 어떤 것이 필요한지 제시해주고 그것을 스스로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기초 지식과 해결능력을 배울수 있게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CADD 및 인공지능 신약개발에 필요한 기초 지식들을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제가 하는것이 단백질 구조기반 접근방법이다보니 그것들 위주로 작성합니다. * 1. 리눅스 운영체제 및 서버환경에서 ..

순대 구이, 아귀 검보

순대는 오븐에 구워 먹어도 맛있습니다. 찜통에 찌는 것보다 더 편합니다. 너무 고온에서 구울 경우 터집니다. 한 140도 정도에서 10분정도 구웠습니다. 귤이나 오렌지나 레몬 같은게 있으면 순대에 뿌려도 좋습니다. 간장에 절인 마늘이 어울립니다. 이번엔 훔볼트 오징어와 아귀살을 넣고 검보를 만들어봤습니다. 원래는 아귀살 튀김과 오징어 튀김을 만들려고 했는데, 집이 난장판이 될 것 같아서 그냥 검보를 만들었습니다. 아귀살은 복어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가격은 상당히 차이가 크지만... 아귀살로 튀김을 만들면 복어 튀김과 얼마나 차이가 날지 좀 궁금해서 조만간 해봐야겠습니다.

Food 2022.10.05

인공지능신약개발 스터디 모임 카페 개설

https://cafe.naver.com/scaidd/ 일단 개설했습니다. 네이버 밴드는 좀 불편해서 카페로 다시 만들었습니다. 아는분들이 가입을 해주시긴 했지만, 아무도 글을 남겨주지 않는군요. 컨텐츠 좀 채우고 공개해야할까 고민했는데... 어짜피 저 혼자서 글 쓸거면 블로그하고 아무런 차이가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냥 공개합니다. 제가 업무로 하는 일은 아니지만, 오프라인 모임을 할 경우 제직장에서 후원(장소나 식비 등) 해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