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193

차슈 라멘

차슈를 만듭니다. 중국식 말고 일본 라멘에 들어가는 스타일입니다. 1. 각종 채소(양파, 마늘, 파, 생강)와 향신료 (후추, 정향, 팔각, 펜넬, 월계수 잎, 코리엔더, 산초 등)를 물에 넣고 끓이다가, 채소가 충분히 무르면 건더기를 건져내고 물을 간장과 섞어줍니다. 2. 돼지 삼겹살을 끓는물에 넣고 10분 정도 초벌로 삶아줍니다. 삶은 후에 컨벡션 오븐에서 10분간 양면을 구워줍니다. 3. 1의 국물과 맥주 1L을 손에 붓고 삼겹살을 삶아줍니다. 단맛을 좀 내기 위해서 생강 설탕 절임 같은 것을 넣어줬습니다. 초반엔 국물의 향이 별로 좋지 않게 느껴질 수도 있으나(저는 팔각을 싫어합니다. 양조간장 향이 너무 강합니다. 맥주 냄새납니다.) 다 삶은 후에는 좀 튀는 냄새는 거의 사라집니다. 저는 1시간 ..

Food 2021.08.06

탕수육 부먹? 찍먹?

탕수육의 취향은 심하게 호불호가 나뉜다고 합니다만... 저는 탕수육 소스를 싫어합니다. 단 소스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중국식당 꿔바로우는 생강+간장+식초 소스에 볶아주는 듯... 짠맛 좋습니다. 탕수육은 짬뽕에 찍어먹습니다. 가난한 대학원생 시절... 탕수육을 주문하면서 짬뽕 국물을 달라고 했더니 주셨던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없어졌을텐데... 저 중국집은 잡채밥이 맛있었습니다. 채 썬 고기를 탕수육처럼 썰어서 잡채밥 위에 얹어줬는데... 탕수육은 짬뽕에 찍어먹어야 제맛입니다. 탕수육 짬뽕 이라는 탕수육 넣어주는 짬뽕 메뉴가 있는 식당도 있습니다.

Food 2021.07.21

오징어 순대, 오징어 통찜, 해물 부추전

컴퓨터를 뒤져보니 가난했던 대학원생, 포닥 시절 해먹은 요리들이 보이네요. 그때는 오징어가 쌌습니다. 그래서 오징어순대도 해 먹고, 오징어 통찜도 해 먹었습니다. 오징어 통찜은 내장채로 쪄먹는거죠. 오징어 내장은 게장 하고 맛이 비슷합니다. 요즘엔 너무 느끼해서 잘 못먹겠네요. 오징어 통찜은 그냥 오징어를 찜통에 한 30분 정도 찌는 것이고, 오징어순대는 오징어 배를 가르지 말고, 내장과 다리를 꺼낸 후, 불린 찹쌀, 다진 채소류, 오징어 다리를 오징어 배 안에 넣고 40분 정도 쪄줍니다. 사진에선 소에 계란을 넣어서 좀 더러워진 것 같네요. 통찜 여러번 했던 것 같네요. 옛날 노량진 수산시장... 오징어 통찜... 해물 부추전 보통 부추전이라고 하면, 부추를 짧게 썰어서 반죽에 섞어서 구워주는데, 제 ..

Food 2021.07.21

망한 피자

포도주를 만든 김에, 거기서 나온 효모로 밀가루를 발효시켜 봤습니다. https://novelism.tistory.com/63 포도주스 - 이니아 블랙포도 포도주스 맛있습니다. 이번에는 이니아 블랙 포도를 구입했습니다. 칠레산이고, 당도는 20~22브릭스라고 하네요. 상당히 달고, 신맛은 적은 편입니다. 씨 없고 과육과 껍질은 부드러워서 껍질채 novelism.co.kr 아무튼 발효는 됩니다. 왜 제가 빵을 만들면 겉이 딱딱해지는 걸까요. 속은 좀 덜 익었네요. 맛은 없습니다만, 먹다보니 끌리네요. 몸에 문제라고 있나 봅니다. 반죽에 문제가 있지만, 이미 반죽해둔 거 버리기 아까워서 마침 식재료도 많이 남아서 피자라도 만들어볼까 했습니다. 뭔가 고추참치라던가, 부채살 로스트비프라던가, 소시지라던가 이상한..

Food 2021.07.21

부채살 스테이크, 로스트비프, 근막 구이

오랜만에 부챗살을 샀습니다. 미국산, 냉장 숙성이고 2.5kg입니다. 기름과 근막을 제거해줍니다. 손질 실력이 안좋아서 살코기가 근막에 많이 붙었습니다. 저는 근막을 버리지 않고 구워 먹습니다. 이걸 먹는 사람은 매우 드물것 같네요. 잘 구우면 맛있습니다. 기름진 고소한 껌 같은 느낌입니다. 질긴 고기는 근막도 질기고 딱딱합니다. 이 고기는 부드럽고 맛있었습니다. 생선회 뜰때 사용하는 해동지로 고기를 잘 닦아줍니다. 해동지는 흡수능력이 매우 뛰어난 종이입니다. 회뿐만 아니라 튀김 같은 물기를 제거해야 하는 다른 요리에도 사용하기 좋습니다. 키친타월보다 흡수력 면에선 좋습니다. 건조기로 고기를 1시간 정도 건조시켜줬습니다. 대충 사진 보시면 살짝 마른 것이 보일 것입니다. 두께는 2cm입니다. 고기를 건조..

Food 2021.07.15

스텐팬 계란후라이, 볶음밥

180도 정도로 예열하고, 카놀라유 발라줬습니다. 계란 프라이 달라붙지 않습니다. 전날 미리 만들어두고 냉장고에 식혀둔 현미 100% 로 만든 볶음밥입니다. 볶음밥도 달라붙지 않습니다. 볶음밥에 굴소스 넣어도 달라붙지 않습니다. 씹는 맛이 좋습니다. 냄비에 들어있는 것은 파 육개장을 만들려다 뭔가 이상해진 양파 육개장 들깨가루를 넣어서 색이 연합니다. 재료: 소고기 부챗살, 무, 파, 양파, 마늘, 다시마, 간장, 표고버섯, 양송이버섯, 고춧가루, 들깻가루, 후추, 생강청

Food 2021.07.15

포도주스 - 이니아 블랙포도

포도주스 맛있습니다. 이번에는 이지아 블랙 포도를 구입했습니다. 칠레산이고, 당도는 20~22 브릭스라고 하네요. 상당히 달고, 신맛은 적은 편입니다. 씨 없고 과육과 껍질은 부드러워서 껍질채 먹을 수 있습니다. 겉으로 보기엔 캠벨과 비슷해보이지만, 캠벨의 과육은 질긴데 반해 이지아의 과육은 질기지 않습니다. 약간 블루베리나 꽃과 비슷한 향이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1kg에 6천원이라는 가격에 팔더군요. 6kg 주문했습니다. 1kg (3송이)씩 3봉지에 담겨있습니다., 1박스에 3kg입니다. 2박스가 배송되었습니다. 너무 많아서 주스는 5kg만 만들었습니다. 일단 한번 세척해주고, 포도 알갱이를 따서 다시 세척한 후 물을 빼줍니다. 그리고 통에 담고 믹서로 갈아줍니다. 과육이 부드러워서 손으로 으깰 수도 ..

Food 2021.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