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졸업 후 10년 정도가 지났네요. 그동안 연구소에서 일한 적도 있고, 학교에서 박사 후 연구원을 하기도 하고 회사에 다니기도 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꼈습니다. 한국은 앞으로 무엇으로 살아갈 것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 아마도 과학기술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많을 것입니다. 그런데 제가 직,간접적으로 경험해 본 회사들을 보면 정말 가능한가 참 우려스럽습니다. 기술 회사가 회사의 핵심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너무 떨어진다는 것부터가 놀랍습니다. 말로만 과학기술을 내세우지만, 정작 그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기술을 보유한 전문가가 없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명예와 비밀 유지를 위해서 구체적인 내용을 거론할 수 없지만... 정말 놀라울 정도입니다. 그리고 여러 회사들이 비슷합니다. 일단 경영진은 전문성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