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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어 회 뜨기

Novelism 2024. 3. 4. 22:41

 

 얼마 전에 6kg짜리 방어를 6만 원에 파는 곳이 있어서 한 마리 주문했습니다.

 매일 파는건 아니고 가끔 특가로 뜹니다. 

 

 무지 큽니다. 

 

머리를 먼저 분리해야 하는데, 이 두꺼운 목뼈를 잘라야 합니다. 

 

뭐.. 한두번 한건 아니니까.. 그냥 잘랐습니다. 무섭네요. 

 

아무튼 상당히 큽니다. 

 

석장 뜨기를 할 겁니다. 등 쪽부터 칼을 넣었습니다. 비늘이 많고 가죽이 두꺼워서 힘듭니다. 

 

뼈에 가깝게 칼을 붙여서 잘라냅니다. 

 

등뼈에서 옆으로 튀어나온 뼈들은 칼로 끊어줍니다. 반대편도 뼈에서 분리합니다. 

 

등뼈는 제거했고... 이제 갈비뼈와 잔뼈를 제거하고 껍질을 벗깁니다. 

 

중심에 뼈가 박혀있는 부분이 있으니 위아래로 썰어서 뼈가 있는 부분을 제거합니다. 이 부분은 혈합육이 많은데, 버리기도 하지만, 먹을 수도 있습니다.  껍질은 그냥 당기면 벗겨집니다. 칼로 베어낸다는 느낌보다 가죽을 벗긴다는 느낌으로 잡고 당기면 됩니다. 

 

 

껍질 까기... 뭐.. 저 초보니까... 좀 어설프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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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커서 접시에 안올라가 좀 잘랐습니다. 

 

 

현미밥... 뻘짓... 이런 거 초밥 아닙니다... 

 

 

 

마지막은 머리탕 입니다. 

 

 

사실 저는 방어를 별로 안 좋아합니다.  비린거 잘 못먹습니다. 

회덮밥으로는 먹겠는데... 그냥 다른 사람들 다 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