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대학원생 때 전공 분야가 응집물질물리이론이었습니다. 주로 고온 초전도체에 대해 연구하였습니다.고온 초전도체의 초전도 매커니즘이 무엇인지 어떻게 초전도현상이 일어나는지 그 기원을 찾는 연구였습니다. 뭐 저는 허접한 사람입니다. 그래서 딱히 연구 결과에 대해서 이야기하진 않겠습니다. 그냥 제 뿌리는 완전히 기초과학에 해당되었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저는 학생때 내가 하는 연구가 세상에 어떤 도움이 되는 것인가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별로 생활에 충분한 돈은 아니지만,(제 인건비 월 40만원 정도였습니다.) 정부에서 지원하는 연구비에서 나오는 돈이었고, 그 재원은 국민 세금일 것입니다. 얼마를 받던 국민의 돈인 이상, 그것이 국민에게 이로워야 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럼 내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