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 9

바베큐, 양 꼬치, 장어 구이, 순대 구이,

캠핑을 가려다가 바베큐가 가능한 (노래방 기기도 있는) 파티룸을 찾아서 그리 다녀왔습니다. 이것저것 많이 샀습니다. 양꼬치, 우삼겹, 순대, 소세지 입니다. 마라탕 밀키트 입니다. 츄파춥스 맛있습니다. 와사비 입니다. 양고기, 소고기(부채살) 입니다. 보통 숯불로 고기를 구울 때 직화를 하면 타거나 재가 묻습니다. 재가 묻으면 불쾌한 맛과 냄새가 납니다. 고기를 구울 때는 불이 직접 닿는것을 피하도록 숯을 한쪽에 미뤄두고 뚜껑을 덮어서 열로 익히면 잘 타지 않습니다. 시간은 좀 오래 걸리긴 하지만... 장어도 구웠습니다. 이벤트로 2마리 1kg를 2만 원대에 샀습니다. 장어 상당히 튼실하고 맛있었습니다.

Food 2024.04.21

인공지능, 언어, 논리, 사고

# 이 글은 뇌피셜을 좀 많이 포함하고 있습니다. 검증되지 않은, 주장이라고 하기에도 부족한 그냥 초기 가설 정도일 뿐입니다. 거대 언어모델이 가장 범용 인공지능에 가까워 보이는 것은 뭔가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입니다. 그것은 어쩌면 언어의 힘일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언어로 표현하기 전에, 어떤 생각을 떠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떠올린 생각은 명확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명확하게 하기 위해 언어로 표현하려고 시도합니다. 그리고 그 생각을 어떠한 완결성을 가지는 모순 없는 언어로 표현되면 그것을 이해한 것처럼 느낍니다. 언어는 신비한 것입니다. 모호한 생각만이 있는 것이 중첩된 양자상태라 한다면, 그것을 언어로 표현한 것은 특정 상태로 콜랩스된 상태처럼 느껴집니다. 처음 든 생각이 언어로 표..

소고기 육즙 소스 만들기

굴소스를 만들다가, ( https://novelism.tistory.com/400 ) 굴소스와 비슷한 방법으로 고기 국물을 졸이면 어떻게 될까 궁금해서 만들게 된 소스입니다. 아마도 그레이비소스와 유사한 것 같습니다. 루를 사용하지 않아서 같은 것은 아니지만... 물을 조금 넣고 소고기를 삶았습니다. 부위는 치마살하고 양지입니다. 삶은 후 고기는 건지고 국물만 팬에서 졸입니다. 그리고 이 때 소금은 안 넣는 게 좋습니다. 넣으면 너무 짭니다. 삶은거 말고 구운 고기에서 나오는 육즙으로도 할 수 있습니다. 조리다 보면 이렇게 걸쭉해집니다. 그런데 이거 식으면 점성이 더 높아집니다. 좀 덜 조리는 게 좋습니다. 아무튼 맛은 강렬한 고기 육즙 맛입니다. 이것도 굴소스 하고 비슷하게 소고기 국과는 좀 다른 구운..

Food 2024.04.15

뼈 없는 갈비 감자탕, 순살 감자탕

뼈가 왜 없을까요... 발라내서 없겠죠. 결국 내 노동력... 퇴사하는 기념으로 팀원분들께 무엇을 선물할까 생각하다가, 감자탕은 안 드렸던 것 같아서 감자탕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돼지 등뼈는 싸긴 하지만 식당에서 파는 것만큼 고기가 많이 붙은 것은 구하기 어려워서 그냥 고기를 좀 많이 먹기 위해서 갈비를 샀습니다. 돼지갈비 3개 4.5kg 정도 됩니다. 배추 우거지 3kg입니다. 우거지는 물에 담가서 나쁜 냄새와 떫은맛 등을 제거합니다. 이번에 산건 딱히 이상한 맛과 냄새는 안 나서 그냥 짧게 했습니다. 그리고 이미 끓여서 온 것이지만... 소금을 조금 넣고 한번 더 끓입니다. 돼지는 반나절 물에 담가서 핏물을 빼고 물을 갈아준 후 초벌로 (찬물에 넣고 불을 켜고 나서 ) 20분 정도 데쳤습니다. 핏물을..

Food 2024.04.15

김치 치즈 돈까스 전골 만들기

저는 돈까스 소스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예전부터 돈까스 전골이나 돈까스 덮밥 위주로 먹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집에서도 만들어보고 싶었는데 몇번 시도했지만 실패했습니다. 보통 물이 너무 부족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물을 좀 많이 넣고 만들어봤습니다. 돈까스 ... 빵가루 묻은 거 사다 튀겼습니다. 국물 김치를 볶다가 양파를 넣고 볶다가 다시마와 가다랑어포를 우린 물을 붓고 끓입니다. 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싱거우면 소금 더 넣습니다. 돈까스가 국물을 상당히 흡수하니까 물을 충분히 많이 넣어야 합니다. 돈까스를 국물에 넣고 끓입니다. 계란을 위에 올리고 치즈도 올립니다. 그리고 뚜껑을 덮고 치즈가 녹을 때까지 끓입니다. 계란에 열이 잘 안 가서 익는데 오래 걸릴 수도 있습니다. 취향에 따라 덜 익은 ..

Food 2024.04.15

굴소스 만드는 방법, 굴 국물로 굴소스 만들기

이금기 굴소스를 처음 먹어보고 상당히 놀랐습니다. 그전까지 먹던 국산 굴소스와 다르게 구운 해물맛이 났습니다. 굴소스 만드는 방법을 좀 찾아봤는데, 생각보다 다양했습니다. 굴을 간장이나 소금에 절여서 숙성해서 만드는 것도 있고, 굴을 통으로 갈아서 만들기도 했습니다. 저도 이것저것 해봤는데, 이금기 굴소스와 맛이 달랐습니다. 이런저런 시도를 하다가 뭔가 될 대로 되라는 심정으로 국물을 졸이는 방법으로 했더니 이금기 굴소스와 비슷한 맛과 향이 났습니다. 굴소스는 이금기의 주인 이금성이라는 사람이 실수로 만들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방법대로 굴소스를 만들어보면 그럴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굴에 밀가루같은 것을 붓고 주물러서 씻습니다. 물로 깨끗히 헹굽니다. 냄비에 씻은 굴을 담고 약불로 가열합니다...

Food 2024.04.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