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그낭 바라보면...
이라는 광고가 있었습니다. 초코파이 情 (아홉)
제 지도교수님이 어느날 저에게 "니가 무슨 생각하는지 아무도 모르고 관심도 없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제가 너무 답답해서 하신 말씀 같은데, 저는 이 말을 제일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 사실을 정말로 모르고 있었으니까요.
저는 사람들이 모든것을 안다고 (혹은 내 머리속을 안다고) 착각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약간 머리속을 들키는 것을 싫어하는 성향도 있었고요.
(지금은 반대로 제가 생각하는 것을 다른 사람에게 이해시키는게 너무 어려워서 어떻게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을 찾고 싶을 정도인데... )
그러니까 그 전까지 저는 사람들과 대화를 제대로 하지 못했습니다.
누가 무엇을 아는지 모르는지, 무엇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지, 이런것을 알아야 원활한 대화가 되겠죠.
그리고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상대가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분명히 말해야 하고요.
사람은 때때로 너무나 당연한 것들도 누가 말해주지 않으면 정말로 모르는 경우가 있습니다.
뭐 그런것과는 별개로, 일을 잘 하려면 그 일을 왜 하는지, 무엇을 원하는지 명확히 물어보는것이 좋습니다.
그런것을 모르고 해서 잘 되는 일은 별로 본적이 없네요.
그리고 시키면서 구체적인 것을 제대로 말 안하는 분이 원하는 결과를 받아보는것도 못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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