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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추천: 의약화학

Novelism 2021. 9. 24. 20:26

An introduction to Medicinal Chemistry, international sixth edition

Graham L. Patrick 저, OxfordUniversityPress, U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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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 Introduction to Medicinal Chemistry - YES24

Renowned for its clear and accessible writing style, An Introduction to Medicinal Chemistry 6th edition is widely regarded as the leading underg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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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번역본: 의약화학 제6 판 (번역 이석준, 신일 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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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화학 - YES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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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저는 다른 의약화학 서적은 본 게 없어서 다른 책과 비교를 하진 않겠습니다. 

신약개발을 하려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꼭 읽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에 저에게 이 책을 추천해주신 분께서

"약을 만든다면서 의약화학을 공부하지 않고 어떻게 약을 만듭니까?"

 라고 하셨습니다. 

 이 책을 왜 봐야 하나요? 

아마도 신약개발을 하려고 하는데, 신약개발을 해본 경험이 없는 사람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만약 신약개발을 성공한 경험이 있는 사람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얼마를 주고서라도 꼭 뽑겠죠. 

 그러면 신약개발을 실제로 해본 경험이 적혀있는 책이 있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꼭 읽어봐야겠죠? 

 이 책에는 많은 내용들이 있습니다. 이론적인 이야기도 있고 신약개발과정의 상식과 개념, 방법론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리고 CADD에 대한 내용도 많이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신약을 개발한 과정이 적혀있습니다. 

뭐 물론 개발자가 직접 적은 에세이가 아니니까 매우 디테일한 경험을 적은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대부분 화학의 영역에서 약물을 디자인하는 이야기이고, 타깃 단백질을 선정하는 방법이나 전임상, 임상에 대한 내용은 별로 없습니다. 그래도 타깃 단백질에 대한 생물학적 설명은 있습니다. 

 다양한 약물을 개발한 과정들이 적혀 있고, 이들 중 상당수는 지금 당장 풀어야 할 문제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 타깃 단백질에 대해서 신약 개발을 해야 하는 상황이 주어졌다면, 일단 이 책에서 가장 유사한 사례를 찾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타깃 단백질을 모를 땐 어떻게 해야 하는지, 타깃 단백질이 있지만, 구조를 모를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타깃이 metalloprotein인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타깃이 kinase일 때는 단백질 포켓에서 어디가 중요하고 kinase들 사이에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약물을 설계할 때는 무엇을 참고해야 하는지... 이런 내용들이 많이 적혀있습니다. 

 

이 책은

PART A 약물 표적, 약력 학과 약동학

PART B 약물 발굴, 설계, 그리고 개발

PART C 의약화학에서 선택된 주제들

PART D 상업적인 수단

이렇게 4개의 파트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이중 PART C에 다양한 약물을 개발한 과정들이 적혀있습니다.

 부록 8에도 사례연구 모음이 더 있습니다. 

PART D 에는 컴퓨터를 사용한 신약개발 방법과 QSAR 이야기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저는 처음에 화학 전공도 아니고, 컴퓨터 시뮬레이션이 전공이다 보니 이 책의 어디를 봐야 할지 몰랐습니다.

 이 책은 어느 한 곳만 보면 되는 게 아니라, 전부 다 봐야 합니다. 특히 비전공자들은 PART C와 사례연구들을 안 보고 넘어가기 쉬운데, 이 부분을 꼭 자세히 봐야 합니다. 약을 만들겠다면서 다른 사람이 약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모른다면 약을 만들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