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7 5

여름에 국밥 끓여 먹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덥네요. 더위 + 장마입니다. 이 상황에 국밥 끓이고 있습니다. 왜 이런 뻘짓을 한 걸까요? 거기에 할인하는 한우 잡뼈가 있었으니까... (이렇게 더운데 이걸 해먹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까 할인하는거겠죠.) 그리고 잡뼈 다 끓이고 동네 마트 갔더니 더 싸게 팔던데... 물타기 하고 싶어 지네요. 사는 건 물이 아니라 뼈지만... 아무튼 한우잡뼈와 우거지를 사다가 국밥을 끓이고 있습니다. 뭐 잡뼈는 롯데마트에서 3kg에 만원 정도에 샀고, (지점에 따라 6천 원 정도에 파는 곳도 있습니다.) 우거지도 인터넷 어딘가에서 2kg에 만원 정도에 샀습니다. 더워서 사진 몇 장 못 찍었네요. 일단 잡뼈는 다 끓인 후에 뼈는 건져서 국물만 모았고, 고기는 뼈에서 발라내고, 뼈는 한번 더 끓인 다음 버렸습니다. 한우가 ..

Food 2023.07.15

검보 만들기 - 오크라, 새우, 소세지

그냥 이런저런 이유로 갑자기 검보를 만들고 싶어 졌습니다. 재료는 오크라, 새우, 소세지, 양파, 애호박, 마늘, 케이준 시즈닝 or 검보 믹스 입니다. 제가 사용해본 것 중 바디아 케이준 시즈닝이 괜찮았습니다. 지금은 다른 제품을 사둔 것이 남아서 그냥 그걸 썼습니다. 오크라, 새우, 소세지 모두 냉동이라 해동을 했습니다. 새우는 머리를 떼고 껍질을 깝니다. 머리와 껍질은 따로 물을 넣고 끓여서 국물을 만들 수 있습니다. 새우 내장은 물에 씻어서 버렸습니다. 마늘은 으깨거나 다지고 양파와 애호박은 작게 썰어둡니다. 팬에 기름을 두르고 양파와 마늘을 볶다가.. (어디선가 갑자기 툭 튀어나온 파...) 소세지와 애호박도 넣고 볶다가... 새우와 오크라도 넣고 볶다가... 새우 끓인 물도 넣고, 케이준 시즈..

Food 2023.07.09

식자재 마트, 냉동식품 완탕, 타코야끼, 딤섬, 만두

식자재 전문 마트에는 다른 곳에서 구하기 어려운 다양한 식품들과 외국 식품, 식재료들을 판매합니다. 그리고 가성비도 좋은 편입니다. 제가 아는 온라인 마트들은 모노마트 https://www.monomart.co.kr/ 우주식품 https://woojoofood.co.kr/ (여긴 가락시장에 있는데 주로 오프라인으로 이용합니다.) 다담몰 https://www.dadammall.co.kr/ 정도가 있습니다. 모노마트는 누가 라멘 재료들이 있다고 알려줘서 알게 되었습니다. 여기서 재료를 사다가 라멘을 만들어봤는데 라멘가게에서 먹는 것과 거의 동일한 맛입니다. 우주식품은 한두 달에 한 번씩 가락시장에 가면서 알게 되었네요. 처음 갔을 때 여기는 천국인가? 천국은 역시 하늘 (우주)에 있구나...라는 영문모를 소..

Food 2023.07.08

오류를 해결하는 길은 가장 기초적인 것부터 확인하는 것입니다.

예전에 이런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컴퓨터가 안 켜져서 서비스 센터에 전화했더니 컴퓨터에 전원 코드가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지 확인하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때는 뭐 저런 것까지 묻나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저도 비슷한 일을 겪게 되었습니다. 저는 소프트웨어 쪽이긴 해도 일단 컴퓨터를 주로 사용하는 직업이고, 하드웨어도 어느 정도 알긴 하고, 서버 조립도 직접 해본 적이 있고, 대학원 연구실에선 컴퓨터 10대 정도 관리하면서 맨날 (선배가 고장내면) 수리해 준 적도 있어서 한때는 그냥 딱 보면 바로 어디가 고장 났는지 알 정도였습니다. (컴퓨터가 많으면 교체 부품도 많아서 어디가 고장 났는지 확인하기도 쉽고, 교체부품 가져다 교체하면 되니까 고치기도 어렵지 않습니다. 졸업 후에는 컴퓨터 관리일은 거의 안 ..

이야기 2023.0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