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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 창업을 결심했을 때

이미 깨져버린 일이지만... 첫 직장을 떠나기 전에 저는 창업을 결심하고 동료를 모았던 적이 있었습니다. 사실 그때 창업을 결심했던 이유는 연구원이 보람있는 직장을 만들어보자 라는 생각에서였습니다. 첫 직장 생활은, 기대는 컸지만 매우 실망스럽게 끝나버렸습니다. 당시 제 전공으로 갈 수 있는 국내에서 가장 좋은 직장 중 하나라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제가 느낀 것은 연구원이 존중받지 못하는 존재라는 것이었습니다. 연구비 사용에 대해서도 참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많습니다. 연구에 꼭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범용성 기자재 (노트북 등) 구입에 대한 민감한 이슈들이 있었습니다. 예를들어 노트북이 없다면 학회에 가서 발표를 할 수 없는데, 학회 발표는 연구원 업무 중 논문 작성 이외로 가장 중요한 업무이고... ..

이야기 2021.06.12

초심으로 돌아가서...: 지난 날을 돌아보며...

대학생이 된 후로 매년 새로 학기가 시작할 때 나 자신이 무엇 때문이 지금 이자리에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애석하게도 최근 몇년간은 그런 생각조차 하지 못했었네요. 세상 풍파에 휩쓸리다보면, 어느순간 자신이 무엇을 원하고 있었는지 잊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돌아보면 자신이 원하는 방향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버리고 후회하게 됩니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선 자주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이 왜 무엇인가를 갈망했는지 생각해보는것이 좋습니다. 저는 나름 성적은 나쁘지 않다. 라고 자부하는 바보들 중 한명이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에 입학하고 자신이 무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성적만 잘받아봐야 연구를 못하면 전혀 의미가 없죠. 그렇게 하위 30%로 떨어지고 자신이 무엇이 문제인지 생각해봤습니다. 그래서 연..

이야기 2021.06.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