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5 3

브리스킷 바베큐, 오븐으로 16 시간 굽기

오랜만에 브리스킷 바비큐를 만들었습니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서 자주 만들긴 힘드네요. 이번에는 최대한 부드럽게 만들어보려고 시간을 좀 많이 썼습니다. 일요일 아침 7시에 일어나서 고기 손질하고 8시부터 구워서 거의 밤 12시까지 구웠습니다. 한 16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그리고 바로 먹는 것도 아니고 레스팅도 (레스팅이라기보다는 그냥 잤습니다.) 해야 하고... 최근에 고기 살 때는 거의 미트박스에서 주문하는 것 같네요. 브리스킷 같은 경우는 딱히 미트박스에서 더 싸게 파는 건 아니지만... 기름은 아주 조금만 제거했습니다. 오래 굽다 보면 열에 강하게 노출되면서 고기가 딱딱해질 수 있어서 지방이 있는 편이 좋습니다. 다 익은 다음에 걷어내도 되고요. 다만 기름이 녹아서 트레이에서 넘칠 수도... 이..

Food 2023.05.23

창작 요리 : 약간 특이한 콩 소스 (간장 아님) 만들기

최근에 굴 소스와 그레이비 소스를 만들다가 똑같은 방법으로 콩 소스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아서 콩을 사다가 콩 소스를 만들어봤습니다. 이걸 뭐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단순하게 콩소스나 소이소스라고 하고 싶지만, 소이 소스라고 하면 간장 혹은 간장 베이스의 소스를 지칭하다 보니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콩은 2를 의미하니까 콩콩 소스?.... 백태를 사용했습니다. 2kg짜리를 사서 1/4 정도 사용했으니 대략 500g 정도? 일단 콩을 씻고 물에 불립니다. 물 충분히 넣어야 합니다. 엄청나게 불어납니다. 저는 물이 조금 부족해서 더 넣었습니다. 콩을 밥솥에 2시간 정도 삶습니다. 전기밥솥이 불조절 안 해도 돼서 좋습니다. 국물을 이용하는 것이니까 오래 삶는 편이 좋습니다. 그런데... 절대로 많이 넣으면 ..

Food 2023.05.07

콴찰레 까르보나라 스파게티

안토니오 카를루초 할아버지의 까르보나라 영상을 보고 가끔 만들어먹긴 했는데, 콴찰레가 비싸서 그냥 베이컨을 사용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3AAdKl1UYZs 콴찰레를 파는 곳도 별로 없습니다. 좀 싸게 파는 건 염장, 건조해서 만든 게 아니라 익혀서 만든 것이더라고요. 전에 한번 사봤는데 맛은 그저 그랬습니다. 콴찰레는 볼살 이라는 부위명이라 딱히 삶건 찌건 볼살이기만 하면 콴찰레라 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러다가 큰맘 먹고 콴찰레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기 며칠 전에 가격을 올렸다는 것 같습니다. 그냥 미리 사 먹었어야 하는데... 염장 비가열 콴찰레 입니다. 대충 한봉으로 2~3인분 정도 만들면 적당합니다. 염장이라 짜니까 너무 많이 넣으면 안 됩니다..

Food 2023.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