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세상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이 아니니 세상이 내 마음대로 안된다고 화낼 것 없습니다. 내 몸은 내 마음대로 되는 것인데, 나이가 들면 내 마음대로 안 되는 것은 당연한 이치이니 체념하였습니다. 내 마음은 내 것이니 내 마음대로 될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는 때때로 자기 마음이 자기 마음대로 안된다는 것을 느낍니다. 대부분 나이가 들면 직위가 올라가고 누가 하나씩 가르쳐주고 잘못을 지적해주는 사람도 점점 사라져 버립니다. 그리고 더 이상 자기 위에 아무도 없는, 혹은 있다고 해도 사회적인 거리상 일일이 간섭하지 않는 사람밖에 없는 상황에 도달합니다. 내가 어떤 잘못을 해도 누군가 그걸 지적해주지 않으면 어떻게 되는가... 제가 본 대부분의 사람은 오만과 독단에 빠져버렸습니다. 그중에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