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김밥

Novelism 2021. 3. 27. 01:34

 아마도 저 이전 세대들... IMF 이전에 초중고를 다니던 세대는 아시겠지만...

 김밥은 귀한 음식이었습니다. 소풍 때나, 운동회날 전날에 재료를 준비하고 새벽부터 일어나서 싸야하는 힘든 요리였습니다. 그리고 IMF가 터지고 김밥천국이 생기고 1000원짜리 김밥이 등장하면서 그냥 아무때나 먹을 수 있는 음식이 되었습니다. 저도 참 좋아하는데... 하지만 요즘엔 죄다 가격이 올라서 기본 2천원이 된거 같네요. 이동네는 김밥 한줄이 3~4천원이라서 저는 그냥 제가 싸먹습니다. 김밥 맛있는 곳도 안보이고... 

 

재료를 많이 넣을 경우, 김밥의 밥알은 1층~2층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상 밥을 넣으면 너무 커서 안말립니다. 

처음 할 때는 엄청 실패했지만, 뭐든 하다보면 처음보단 나아질 것입니다. 

일단 재료를 준비합니다. 

김, 현미밥, 단무지, 오이 소금에 절인거, 맛살, 계란 지단, 김밥용 햄, 시금치, 마요네즈에 버무린 참치, 깻잎, 치즈, 짜먹는 까망베르 치즈, 연어 

14가지군요. 

요리는 힘듭니다. 

그리고 잘 말아줍니다. 김밥을 말면서 사진 찍을 수가 없어서 사진이 없습니다. 

김밥을 쌓아줍니다. 

김밥을 쌓는게 중요한게, 김을 말고나서 처음엔 끝부분이 떠있습니다. 그곳을 아래로 각 해주면 눅눅해지면서 잘 달라붙습니다. 끝부분이 잘 달라붙도록 수시로 약간씩 돌려줍니다. 

썰린 김밥

김밥을 썰어줍니다. 썰 때는 끝부분이 위로 가도록 하는게 좋습니다. 그러면 안썰리고 남아서 붙어있지 않습니다. 

일단 단면을 보면 밥알이 2층 정도 입니다. 맛있었습니다. 그런데 힘들어서 자주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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