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

수제 소세지 만들기 실패

Novelism 2023. 8. 10. 22:56

 

 대체 하루에 요리를 몇 개나 만드는 것인가... 피곤합니다... 

10년 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소세지 만들기에 도전하고 있습니다. 

큰맘 먹고 미트 그라인더를 구매했습니다. 가정용은 별로도 판매하는 게 안 보이고 대부분 해외 직구네요. 

돼지 삼겹살, 목살, 앞다리살 다 해서 1.2kg 정도 사서 갈았습니다. 

상당히 곱게 갈아집니다. 소금과 향신료를 섞어서 냉장고에 넣었습니다. 

후추, 바질, 파슬리, 오레가노, 넛맥, 마늘가루, 파프리카 가루... 뭐 그냥 몰라서 집에 있는 거 아무거나 넣었습니다. 

 케이싱은 내일 올 테니 내일 만들어야겠습니다. 

 실패하면 우울해지는데... 

 

추가: 결국 실패 했습니다. 소세지면 고기들이 부드럽게 서로 붙어있어야 하는데,

 완자처럼 고기가 서로 떨어져나가네요. 물론 이런 소세지도 있긴 하지만... 

 온도가 원인인가... 

 

냉장고에서 1일 숙성된 고기 반죽을 케이싱에 채워넣고... 여러 면에서 힘들었습니다. 정말... 

 

에어프라이어에서 120도에서 1시간 구웠습니다. 

이게 온도가 너무 높았던 것 같습니다. 

 

 맛은 있습니다만... 제가 원하는 소세지는 아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