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고기 요리 연습한다고 고기를 많이 샀습니다.
이번에는 6.5kg 돼지 뒷다리살을 (냉동) 사봤습니다. 가격은 배달비 포함 2만 5천 원 정도입니다.
돼지 뒷다리살은 다른 고기에 비해 훨씬 저렴합니다.
제 요리가 추구하는 바는 저렴한 식재료로 최대한 맛있는 요리를 만들자 입니다.
싸고 맛있는 것이 많아서 대체 불가능이 아니라면 굳이 비싼 돈 내고 비싼 것을 먹고 싶진 않습니다.
이 동네에서 소고기 좀 먹으려면 1인 5만 원 정도 하던데요. 브리스킷이나 로스트비프 만들면 1kg에 천 원대 고기로도 1인분에 5만 원 고기만큼 맛있는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로스트비프는 회사에 가져갔더니 어떤 분이 너무 맛있어서 아까워서 못 먹겠다고 하시더라고요. 2kg에 3만 원 주고 산 고기인데... 6명이서 먹어야 하는데 안 먹으면 제가 다 먹을 수도 없는데, (설마 맛없다는 이야기인데 제가 잘못 알아들은 건가?) 아무튼 제가 느끼기에도 상당히 맛있었습니다.
요즘엔 소고기 가격이 많이 올라서 로스트비프를 안 만들고 있습니다. 대신 브리스킷을 만들었습니다.
제 앵겔 지수는 한 70% 정도 될 겁니다.
이번 고기는 싸긴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 아직도 감이 안 오네요. 하지만 이 고기를 맛있게 요리할 수만 있다면, 식비 부담이 크게 감소할 것입니다.
차슈, 풀드 포크 혹은 그 둘의 혼종을 만들 예정입니다.
무거워서 들기도 힘들고, 너무 커서 솥에 들어가지도 않네요. 어째야 하려나...
아래는 최근 고기 요리 연습한다고 사용한 고기들입니다. 주로 브리스킷하고 풀드 포크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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